쏜애플, 단독 콘서트 ‘검은 별’ 성공적인 마무리···올림픽홀 전석매진
록밴드 쏜애플이 올림픽홀에서 열린 역대 최대 규모의 콘서트 ‘검은 별’을 폭발적인 반응 속에 마무리했다.
‘검은 별’은 쏜애플의 정규 3집 ‘계몽’의수록곡과 동명의 공연으로, 쏜애플의 밴드 결성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공연인 만큼 많은 이들의 기대를모았으며, 밴드신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팀답게 전석 매진을 기록하여 열기로 가득 찬 현장 분위기가이어졌다.
공연에서는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새로운 입장곡과 함께 멤버들이 입장, 무대를 가리고 있던 막이 걷히며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3집 수록곡 ‘마술’로 포문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쏜애플의 전앨범을 고루 들려주는 셋리스트 구성과 더불어 작년 단독 콘서트 ‘석류의 맛’ 에서 처음 선보인 미발매곡 ‘게와수돗물’을 비롯한 신곡이 포함되어 있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공연에서는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게와 수돗물’에서는 보컬 윤성현이 직접신디사이저를 연주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앵콜 첫 곡으로는 10년 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밴드의시대’ 출연 당시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 수 273만 회에 달하는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라이브로 선보여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앵콜 마지막 곡 ‘이유’를 끝으로 총 21곡에 걸친긴 공연이 종료된 이후,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동안 3집 수록곡 ‘검은 별’의 오케스트라 버전 음원이흘러나와 관객들에게 더욱 큰 여운을 남기기도 하였다.
쏜애플 멤버들은 “빠른 시일 내에 새작업물을 들려드릴 수 있게 노력 중”이라며 새로운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향후 어떤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새롭게 돌아올지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쏜애플은 오는 5월 14일 올림픽공원에서진행되는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3’ 출연을 앞두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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