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구성 품목 86%, 2022년보다 올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구성하는 품목(458개) 가운데 1년 전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이 86%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구성 품목 458개 중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 수는 395개로 86.2%를 차지했다.
1년 전 대비 물가 상승률이 최근 정점을 이뤘던 지난해 7월(6.3%)에는 가격이 오른 품목 수가 383개(83.6%)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른 품목 2022년 7월 정점보다 많아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구성하는 품목(458개) 가운데 1년 전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이 86%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가격 상승 품목 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채소류·과실을 제외하고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7월에는 등유(80.0%), 식용유(55.6%), 경유(47.0%)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유가와 팜유 가격 상승이라는 공급 측 충격을 직접적으로 받은 품목이다.
같은 기준으로 지난달에는 도시가스(36.2%), 드레싱(34.5%), 지역난방비(34.0%)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가 인상 요인으로 쌓인 품목이다.
물가 상승세가 확산하면서 물가 추세를 보여주는 근원물가의 오름세는 지속되고 있다. 공급 측 요인으로 꼽히는 농산물이나 석유류 등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에서 원가 인상,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한 달 새 0.2% 올라 전월비 기준 2020년 11월 0.5% 상승한 이후 29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보다 0.2% 올랐다. 지난해 9월에 보합세(0.0%)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2021년 10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