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어떻게 글로벌 시장을 뚫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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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신생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글로벌 무대에서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1일 자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Cupid'는 100위에 진입했다.
2023년 4월 6일자 스포티파이에서는 피프티 피프티가 데일리 톱송 글로벌 15위에 올라, 14위 지수, 16위 지민 등 K-팝 아티스트들이 포진했다.
어트랙트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만 소속돼 있는 신생법인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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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4인조 신생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글로벌 무대에서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1일 자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Cupid’는 100위에 진입했다. 4월 8일에는 94위를 기록했다.
피프티 피프티의 데뷔일은 2022년 11월 18일. 불과 데뷔 4개월여만에 일군 기적이다. 빌보드 ‘핫100’이 동네 차트가 아니다. 6개월이 걸린 뉴진스의 종전 기록을 깨고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한, 빌보드 핫100에서 계속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다. 2023년 4월 6일자 스포티파이에서는 피프티 피프티가 데일리 톱송 글로벌 15위에 올라, 14위 지수, 16위 지민 등 K-팝 아티스트들이 포진했다. 위클리 톱송 글로벌 3주차에도 19위에 랭크됐다.
또한 피프티 피프티의 ‘Cupid’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61위를 기록했다.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TOP100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61위에 안착했다는 사실은 해당 아티스트와 노래가 전세계적으로 통했다고 보면 된다.
국내에서 글로벌 무대로 나가는 아이돌은 SM, YG, JYP나 하이브 등 대형 기획제작사들에 의해 주도된다. 피프티 피프티의 제작은 아주 작은 회사인 어트랙트(대표 전홍준)이다. 어트랙트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만 소속돼 있는 신생법인회사다.
하지만 과거 월드뮤직부터 오랜 기간 다양한 음악 제작 경험이 있는 전홍준 대표는 중소 기획사의 불리한 점을 극복하고 좋은 음악에만 매달렸다.
300여곡 중에서 ‘Tell me’ ‘Lovin’ me’ ‘Higher’ ‘Log in’ 등 4곡을 선곡해 데뷔앨범 ‘The Fifty’에 수록했다. 이중에서 ‘Lovin’ me‘를 작곡한 스웨덴 출신 작곡가 아담 폰 멘처는 ‘Cupid’까지 작곡했는데, 결과적으로 글로벌한 반응이 나왔다. 키나, 새나, 시오, 아란 등 멤버들과 매일 몇시간씩 토론을 하며 음악을 디벨롭해나갔다. ‘Cupid’는 숏폼 플랫폼 틱톡커들의 영상에도 깔리기 시작했다. 이에 그래미까지 주목할만한 K-팝 걸그룹으로 지명됐다. 앞으로 피프티 피프티가 빌보드에서 롱런할 수 있다는 예상은 그런 바탕위에서 나온 것이다.
현재 뉴욕타임스퀘어와 LA 대형 옥외광고에는 피프티 피프티가 유튜브 숏츠 콘텐츠로 계속 나오고 있다. 이 정도만의 성취로도 신생 걸그룹으로는 충분히 자랑스럽다.
이들은 반짝 스타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시오와 아란의 메인 보컬이 안정돼 있지만, 새나와 키나 랩과 보컬까지, 4명 전원을 모두 살려낸다. ‘Cupid’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노래를 들으면 피로감이 확 달아나고 그 자리에 상쾌함을 넣어준다.
피프티 피프티는 4명의 다채로움으로 그들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들은 한국 선후배 가수들 뿐만 아니라, 도자 캣, 샘 스미스, 트로이 시반 등 영미 팝 아티스트의 음악들에 대해 깊이있게 공부하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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