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육용오리 농장 조류인플루엔자…작년 10월 이후 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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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나주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약 3만4000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이번 확진으로 지난해 10월17일 이후 가금농장에서만 7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해당 육용오리 농장의 가금을 도축장에 출하하기 전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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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만4000마리 사육…농식품부 선제적 방역 조치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나주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약 3만4000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이번 확진으로 지난해 10월17일 이후 가금농장에서만 7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종오리 8건, 종계 3건, 육용오리 28건, 육계 4건, 산란계 23건, 메추리 2건, 관상조류 1건, 토종닭 4건 등이다.
해당 육용오리 농장의 가금을 도축장에 출하하기 전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아직 북상하지 않고 일부 남아있거나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철새 중 감염된 개체에 의해 주변 환경이 오염될 수 있다"며 "농장주 또는 종사자가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농장 내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으므로 가금농장은 경각심을 가지고 핵심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금 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율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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