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특수진화차량·임도 확보" 주문

정인선 기자 2023. 4. 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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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최근 지역을 덮친 서구 산직동 산불과 관련해 진화에 필요한 특수진화차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임도를 확장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10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1t과 3t 규모 특수 차량을 더 구매하고 산불이 발생했을 때 진입할 수 있는 임도를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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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공사 출자금, 3000억원 규모 확충해야"
이장우 대전시장이 0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1t과 3t 규모 특수 차량을 더 구매하고 산불이 발생했을 때 진입할 수 있는 임도를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최근 지역을 덮친 서구 산직동 산불과 관련해 진화에 필요한 특수진화차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임도를 확장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10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1t과 3t 규모 특수 차량을 더 구매하고 산불이 발생했을 때 진입할 수 있는 임도를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헬기를 구입하려면 5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대형소방헬기는 산림청이 구비 하는 것이 맞고, 대전시는 그 외에 필요한 특수진화 차량을 갖춰서 충청 인근 지역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큰형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산직동 인근에 민가와 요양시설이 많았다. 초기에 소실된 민가 외 추가 피해는 없었고, 대전 시민이 사랑하는 장태산을 지켜냈다"며 "산림청 특수진화대와 소방본부, 군과 경찰, 의용소방대, 시·구 공직자는 물론, 자원봉사에 나서준 대한적십자사, 원불교, 자생단체 등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근 도시개발, 도시재생, 산업단지 개발 등 현안이 집중되고 있는 대전도시공사에 대해서는 출자금을 3000억 원 규모로 확충해 현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은 4000억, 부산은 6000억 원의 출자금이 조성돼 있으나, 대전은 2309억 원으로 전국 10위권 수준이다.

이 외에도 도심 내 방치되고 있는 건축물은 도시재생 차원에서 매입 등 후속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추진 일정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열릴 곳이라서 속도를 내야 한다"며 "트램 역시 지역 최대 현안이다. 총사업비 문제를 올해 관련 부처와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8일 둔산동 스쿨존에서 발생한 음주 사고와 관련해서는 어린이 안전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공직자 음주운전은 엄중 처벌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은 임기 내 200억 원 규모로 키우고, 대전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와인축제는 올해 30만 명 이상의 시민이 올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달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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