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SD 맏형, 진기록으로 전설 본즈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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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맏형 넬슨 크루즈(43)가 맹활약하며 전설 배리 본즈(59)의 기록을 소환했다.
크루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이날 크루즈의 6타점(42세 282일)은 1920년 타점 기록 집계 후 빅리그 세 번째 최고령 6타점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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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맏형 넬슨 크루즈(43)가 맹활약하며 전설 배리 본즈(59)의 기록을 소환했다.
크루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크루즈는 경기 내내 화끈한 타격으로 상대 마운드를 괴롭혔다. 첫 타석인 1회초 2사 1루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예열을 끝낸 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딜런 닷의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쳐 4-0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크루즈는 팀이 5-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쳐 6-0으로 추가 득점을 완성했다. 팀이 8-1로 리드를 잡은 6회초 1사 만루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마지막 타석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사구로 1루를 밟았다. 최종 성적은 4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0-2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크루즈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와 1년 100만 달러(약 12억 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AJ 프렐러 단장과 2006~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함께한 인연도 있지만, 여전히 두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와 왼손 투수 상대로 강한 경기력을 보이는 등 장점이 있다.
팀의 기대대로 크루즈는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0(20타수 7안타) 2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31을 기록 중이다. 특히 7개의 안타 중 장타는 4개로 많은 나이에도 여전한 파괴력을 증명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이날 크루즈의 6타점(42세 282일)은 1920년 타점 기록 집계 후 빅리그 세 번째 최고령 6타점 기록이다. 크루즈는 칼튼 피스트(43세 281일), 본즈(42세 360일) 등 전설들 뒤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게 됐다. 구단 역사를 살펴보면, 리키 핸더슨(42세 283일) 이후 두 번째다.
크루즈는 경기 뒤 ‘MLB.com’과 인터뷰에서 “오늘(10일) 확실히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팀으로 얼마나 깊이가 있는지 보여준다. 애틀랜타와 4연전에서 3번을 이기는 것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샌디에이고 이날 승리로 3연승 하며 시즌 전적 6승4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를 기록 중이다. 맏형 크루즈가 올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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