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시국기도회…尹대통령 비판·정권퇴진 주장

이세원 2023. 4. 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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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은 10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월요시국기도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달 6일에는 이경덕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상임대표 등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 341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사임을 요구한다"고 시국선언을 발표하는 등 기독교계 진보 성향의 인사들도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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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서울 시국미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0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정부 규탄 월요 시국 기도회를 하고 있다. 2023.4.10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은 10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월요시국기도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태원 참사 대응,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화물연대 운송 거부 사태가 "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라는 윤 대통령 발언 등을 거론하고서 "그의 안중에는 1%의 부자와 대기업, 일본과 미국뿐인 듯하다"고 비판했다.

정부 규탄하며 시국 미사하는 천주교인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0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정부 규탄 월요 시국 기도회를 하고 있다. 2023.4.10 ondol@yna.co.kr

사제단은 이날 배포한 성명서에서 윤 대통령을 "강한 자에게 한없이 비굴하고 약자들에게는 한없이 비정한 '삯꾼'"이라고 표현하거나 "윤석열 대통령" 대신 "윤석열 씨"라고 지칭했다.

사제단은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전국 각 교구를 돌며 시국기도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 시국선언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리회관 앞에서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 시국선언 및 기자회견에서 이경덕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달 6일에는 이경덕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상임대표 등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 341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사임을 요구한다"고 시국선언을 발표하는 등 기독교계 진보 성향의 인사들도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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