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신예은-려운, 심상치 않은 분위기?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과 려운이 ‘삐걱대는 감정’을 드러낸 ‘복잡 미묘’ 현장으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드리운다.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제작 ㈜아폴로픽쳐스,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사극이다.
무엇보다 ‘꽃선비 열애사’는 역모의 날 궁궐을 탈주한 폐세손 이설과 얽힌 사람들의 다양한 비밀과 치열한 암투, 이화원 하숙생 세 선비의 수상한 행보를 그려내면서 짜릿한 추리극의 묘미와 풋풋한 로맨스의 설렘을 동시에 안기는 특별한 사극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회에서 윤단오(신예은)는 뛰어난 무술 실력을 지닌 강산(려운)이 이설을 찾지 말라고 경고하던 것을 떠올리며 강산이 파수꾼일 거라 추측, 강산을 지키기 위해 이화원을 내어주겠다는 뜻을 장태화(오만석)에게 밝혔다. 그러자 장태화는 윤단오가 이설을 찾았을 거라 의심하며 위협했고, 바로 그때 복면을 쓴 강산이 나타나 윤단오의 손을 잡은 뒤 장태화와 대치를 벌여 긴장감을 높였다.
신예은과 려운이 일촉즉발 위기의 순간 이후 다시 마주친 ‘복잡 미묘 재회’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 중 이화원을 떠난 윤단오가 일하고 있던 곳에 강산이 찾아온 상황. 윤단오는 강산이 나타나자 깜짝 놀라고, 강산은 애절한 표정으로 얼음처럼 굳어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내비친다. 더불어 윤단오는 울컥한 얼굴로 강산을 외면해버려 궁금증을 치솟게 하는 것. 과연 윤단오가 강산을 외면한 이유는 무엇일지, 한층 가까워지던 두 사람의 사이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예은과 려운의 ‘눈물 그렁 외면’ 장면은 웃음기를 쏙 뺀 두 사람의 진지한 열연으로 완성됐다. 두 사람은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은 채 대사를 계속 되새겼고, 대사 속에 담긴 윤단오와 강산 캐릭터의 심경을 분석해가며 차분하게 감정 몰입에 매진했다. 이 장면을 통해 신예은과 려운은 티격태격하며 이끌어낸 유쾌한 케미에 이어 진중한 케미까지 소화, 환상의 호흡을 증명했다.
제작진은 “보이는 것 이상의 세밀한 감정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이와 함께 “이화원을 내놓으며 많은 것들이 달라진 가운데 윤단오와 강산의 관계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7회는 4월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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