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미국 도청, 대통령실 대응 문제" 보수·진보 한 목소리 

2023. 4. 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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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美 도청 의혹, 국빈 방문 위해서 그냥 넘어가는 건 안 돼
- 1년 남은 총선, 수도권 박빙 지역에선 국민의힘이 이길 수 없어
- 김재원의 전광훈 언급에 계속 상황 꼬여... 먼저 강하게 조치해야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美 도청 의혹, 지렛대로 활용 못 하고 있어 아마추어 외교란 비판 나와
- 국민의힘, 당 지도력으로 선거 돌파는 무리... 후보 개인기에 의지해야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사법리스크 관계없이 이길 거란 분위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속시원한 정치토크 [거침없이 하이킥] 시작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지금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대통령실과 여당에서는 이렇게 말하는 게 정답이다라고 각자 말씀을 하셨는데 두 분이 취지가 똑같았어요. 이 사건에 대해서 불법 도청 의혹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 대통령실과 여당에서는 협의하겠다, 신중하게 하겠다, 한미 동맹 굳건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단 말이죠. 근데 과거에 제가 잠시 전에도 소개를 해드렸습니다만 메르켈 또 마크롱 이런 분들이 했던 대응 방식이 있었거든요.


◎ 장윤선 > 프로토콜이죠.


◎ 진행자 > 거의 정답이 있습니다. 사실.


◎ 장윤선 > 중요한 건 그때도 사실을 먼저 확인하지 않았어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도감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서 10년 동안 메르켈의 휴대전화를 도청했다고 그 자체를 가지고 세게 기자회견을 해서 그뿐만 아니라 유럽의 다른 정상들까지 포함돼 있었다. 정치인들까지. 그래서 오바마가 결국 사과를 했어요. 다시는, 다시는 하지 않겠다. 미국과 가까운 친구나 동맹국 정상들의 통신내용을 감시하지 않겠다라고 선언을 해놓고 또 한 거예요. 그러면 우리 정부는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느냐. 최소한 NYT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것은 한미동맹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조금 있으면 미국도 가야 되고 다만 저간의 사정이 있으니 이러저러한 것들을 살펴서 진위를 파악하겠다, 이게 모범답안이라는 거예요. 안보전문가들이 전부 이 얘기를 하고 있어요. 제가 오늘 세게 취재를 했는데 다 똑같이 얘기를 합니다. 진보 보수 상관없이. 근데 우리 정부는 지금 무슨 얘기를 했냐면 오늘 대통령실 관계자가 오후에 기자들 상대로 브리핑을 하면서 무슨 얘기했냐면 첫 번째 현재 미국 언론 보도는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미국 국방부도 법무부에서 조사를 요청했기 때문에 우선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다. 이게 미국 정부인지 우리 정부인지 알 수가 없어요. 그리고 유출된 대부분이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이고 이것이 특정 세력의 개입 의도를 배제할 수가 없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한미동맹의 어떤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우리가 먼저 이렇게 해줄 이유가 없죠. 왜냐하면 지금 나온 것은 상당히 미국 입장에서는 우리에게 미안한 일이고 송구스러운 일이고 동맹을 도감청한 의혹이 제기가 됐기 때문에 관련해서 우리가 지렛대로 활용해야 돼요. 그런데 그걸 지금 못하고 하고 있다. 왜 이러는 거냐, 아마추어 외교 이런 정도 사대주의 외교 하는 거냐 이런 비판이 마구 쏟아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보수 쪽은 어떤 가요?


◎ 장성철 > 기본적으로 도청이 사실이라면 만약에 이건 주권침해 행위고 스파이 활동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건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는 부분이죠. 미국이 우리나라의 가장 큰 우방국이라고 하더라도 한미군사동맹을 통해서 북한의 핵위협을 막아야 된다라는 생존권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이부분만큼은 주권과 관련된 행위이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갈 사안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처음에 대통령실의 해명이나 워딩이 조금 부적절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걸 보도했던 뉴욕타임즈에서도 친러 성향의 온라인 채널에서 주로 유통됐다. 러시아가 선택적으로 문서를 위조해 허위정보를 흘렸을 수도 있다라고 했고 최소한 한 건 이상은 조작된 문서인 것 같다라는 것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도 문건에 허위정보가 넘친다라고 얘기를 했고 이스라엘의 모사드도 이건 다 허위 사실이다 다 그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정확하게 사실을 파악한 다음에 외교적인 통로를 통해서 공식적인 항의와 유감표명 사과 이런 것들은 당연히 받아야 되겠죠.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무작정 대통령실은 더 안전해 이런 식으로 접근하고 국익을 해치는 행위야, 다른 얘기하지마,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조금 너무 과한 것 같아요. 걱정되잖아요. 만약에 김성한 실장하고 이문희 외교비서관하고 둘이 나눈 얘기만 나갔으면 괜찮은데 정말 대통령실이 다 뚫려서 대통령께서 한 여러 가지 얘기들 결정들 은밀하게 비서실장 했던 얘기들 이런 게 다 나갔다고 생각을 해봐요. 이건 거의 무방비 상태 아니겠어요. 또 하나 문제는 만약 이렇게 도청이 무방비 상태였다면 결국 미국 CIA에게만 뚫렸겠느냐.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 이런 스파이들이 와가지고 다 뚫었으면 어떡하냐고요. 그러니까 야당의 지적에 대해서 너무 너희들 청와대 때보다는 용산이 훨씬 더 방화벽이 더 잘 돼 있어.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것보다는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야당의 지적도 귀담아 들을 건 귀담아 들어라 그렇게 말씀 드려요.


◎ 장윤선 > 지금 살펴봐야 되는 이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첫 번째로 오늘 대통령실 관계자가 얘기한 것 가운데 앞서 말씀하신 대로 지금 한미정상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사건을 과장 왜곡해서 동맹을 흔들려는 세력이 있다면 국민들로부터 저항을 받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 진행자 > 그건 NYT 워싱턴포스트 이런 데네요.


◎ 장윤선 > 얘기를 해야 되는 거죠. 문제 제기를. 이건 사실 우리 기자들을 상대로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것은 기사 똑바로 써, 이런 식의 일종의 협박성 발언으로 들릴 수도 있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되고요. 이런 사안이 터졌을 때 일수록 상세하고 정확한 내용을 브리핑을 해줘야 돼요. 그래야지 오해가 없는데 이런 식인 겁니다. 기자들이 물어요. 김성한 전 실장하고 이문희 비서관은 어쨌든 우리나라 사람들이니까 당신들이 이런 대화를 한 적이 있느냐라고 조사해야 되는 거 아니냐. 무슨 얘기하냐 하면 필요하면 하겠지만 이번 사안은 외교와 정보 사안이므로 구체적으로 확인해주지 않는 관례를 잘 파악해 주기 바란다. 확인을 안 해줍니다. 이러니까 일파만파 혹시 또 다른 가능성 또 다른 가능성이 계속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이 정부의 특징입니다. 이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라. 그런데 지금 그 문제가 하나 있고요. 지금 도청 감청과 관련해서 우리가 구분을 해야 되는데 감청은 무작위로 SI라고도 하기도 하고요. 그런 걸 무작위 상황에서 벌어지는 걸 프로세싱해서 분석하는 것이고 도청의 경우에는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한 분석 툴이 있는데 휴민트 사람을 이용한 것이고요. 이민트 영상정보를 활용한 것이고요. 지금 NYT가 보도한 대로 시긴트 이것은 신호암호정보를 분석하는 것이고 오신트 이건 뭐냐하면 공개출처 정보를 분석한 것이고 이런 등등의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도청을 했다면 도청 장치를 대통령실에 심었나? 이 가능성도 의심을 해봐야 되는 포인트 중에 하나인 거고, 말씀드린 이런 휴민트 이민트 시긴트 오신트와 관련해서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거예요. 물론 우리 정부가


◎ 진행자 > 휴민트 사람도 찾아야 된다는 얘기네요.


◎ 장윤선 > 사람일 가능성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중요한 것은 그러면 이게 만약에 도청장치를 심었다고 한다면 이건 굉장히 큰 사건이다. 예전에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그때도 도청 논란이 있었잖아요. 76년인가요. 그때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랬다는 거예요. 미8군 접수해라. 그런 얘기를 해서 그러면 아니 되옵니다 이렇게 해가지고 주변에서 말려서 그냥 넘어간 사례가 있어요. 그 정도로 굉장히 도청 장치를 심었다고 한다면 이건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사안이라는 거고요.


◎ 진행자 > 그래서 그 당시에 박정희 대통령이 NSC회의를 청와대 잔디밭에서 했다는 얘기가 있어요. 주변에 벽 둘러친 데가 더 못 믿겠다 해서.


◎ 장윤선 > 지금 나오는 얘기는 NYT 보도를 보면 시긴트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활용했다라고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러면 휴민트 이민트 시긴트 오신트 매신트 중에 무엇인지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고.


◎ 진행자 > 가장 끔찍한 건 휴민트입니다. 제가 보기에.


◎ 장윤선 > 휴민트가, 만약에 대통령실에 누군가가 이런 내용을 CIA에 흘렸다고 한다면 그거 진짜 조사가 필요한 겁니다. 정말 조사가 필요한 것이고요. 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한 가지만 제가 길게 설명을 해서 죄송한데 당시 국방위에서도 대통령실 이전하면서 많은 걱정을 했어요. 도청 의혹과 관련해서 여당도 야당도 공히 지적을 합니다.


◎ 진행자 > 한기호 의원도.


◎ 장윤선 > 예, 잘해야 된다고 얘기하는데 당시에 그래서 야당의원들이 가서 감시를 했다는 거예요. 근데 원래 인부들을 만약에 공사하는 데 투입을 하려면 최소한 신원조회 하는데 한두 달이 걸린다는 거예요. 그런데 시간이 없잖아요. 빨리 가야 되잖아요.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빨리 가야 되니까 서약서만 받고 그냥 들어갔다는 거예요. 그래서 김병주 의원이 아까 저랑 통화하면서 무슨 얘기하냐 하면 나 같아도 심겠다,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장비를 검수하는데 개 두 마리 경찰 두 명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물론 도사견이고 이렇게 마약 탐지견 비슷한 그런 것이었겠지만


◎ 진행자 > 군견.


◎ 장윤선 > 뭐 군견 이런 거였겠지만 실제로 얼마나 이걸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봐야 된다 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 문건에는 언론에 보도된 바로는 시긴트 라고 돼 있다라고 보도가 됐는데 시긴트 이외에 다른 가능성도 언급이 돼 있다는 건가요? 외신에는.


◎ 장윤선 > 그렇죠. 시긴트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분석했다라는 내용이. 종합정보분석 이런 개념으로 나온다는 거죠.


◎ 진행자 >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그렇게 돼 있지가 않아서 그냥 다 시긴트로 보도가 돼서 시긴트로만 알았는데,


◎ 장윤선 > 전 세계 유수 언론들이 BBC CNN 지금 들어가 보면요. 톱1 기사예요. 1면 머리기사가 전부 이겁니다.


◎ 진행자 > 시긴트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 수집 경로가 있다.


◎ 장윤선 > CNN 같은 경우는 54개 문건을 직접 분석해가지고 보도를 막 하고 있어요.


◎ 장성철 > 이건 국정운영의 철학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대한민국 주권을 지키는 것이고 주권이라는 것이 국민 것 아니겠습니까.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이 주권을 규정할 수는 없고 자기네들이 이것을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어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이 미국의 눈치를 봐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국빈 방문을 위해서 좋은 건 좋은 거다라는 식으로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 엄중하게 항의해야 할 것이고 미국 측의 사과를 받아야 할 것이다. 만약에 사실이라면.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대통령실을 비롯해서 국가 주요한 곳 있잖아요. 합참이라든지 아니면 국방부라든지 이런 곳에 대해서 도감청 다시한번 점검해봤으면 좋겠고, 처음에 용산 국방부로 이전을 했을 때 우리가 상당히 우려했던 부분이잖아요. 왜냐하면 주한 미군기지가


◎ 진행자 > 100m.


◎ 장성철 > 네, 다 내려다보고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상당히 그때 우려했던 부분인데 이러한 것이 벌어지니까 국민들과 야당 언론은 걱정할 수밖에 없잖아요. 자꾸 너희들은 어떻게 해서든 훼손하려고 하는 나쁜 사람들 이렇게만 치부하지 말고 제대로 점검해서 국민들을 안심시킬 의무가 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저는 얼마 전에 소위 일광횟집 그게 욱일기랑 비슷하다 이런 건 저는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하고요.


◎ 장성철 > 지나친 게 아니라 말도 안 되는 거죠.


◎ 장윤선 > 그런 보도는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게 사진에 찍혔다는 거, 일반인들 사진에 찍혔다는 게 저는 제일. 보안과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건데 여기까지 오니까 대통령실 보안 경호 이게 어떻게 돼가는 건가하는 걱정이 되는 거예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 장윤선 > 맞습니다. 그게 사진이었기에 망정이지.


◎ 진행자 > 저기 저격도 가능한 자리에 누군가 있었다는 거잖아요. 말을 하자면.


◎ 장윤선 >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에요. 그런데 저는 대통령실이 애니싱 벗 문재인 이런 식인 거예요. 뭐냐 하면 오늘도 설명하면서 청와대 벙커 구조물이 반쯤 지상으로 돌출돼 있기 때문에 사실은 용산이 청와대보다 더 안전하다, 이런 주장을 했어요. 저는 이거 설명하시는 분도 아마 아실 텐데 저도 노무현 정부 때 벙커취재를 한 바 있는데요. 이게 위로 올라와 있는 게 아니라 지상에서 15m 정도 밑으로 깎아가지고 차가 들어갈 수 있게 공사한 거예요. 그리고 엄청나게 두꺼운 철문이 있고 그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일종에 아파트 들어가면 현관이 있듯이 길이 있고 통로가 있고 그 다음에 여러 가지 이 시설들이 나와요. 그리고 창문이 없어요. 아예. 그런 방식인데 물론 우리도 용산에 있는 벙커도 지하에 있겠죠. 그런데 회의를 지하에서 했냐, 아닐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유리창 음파로 도청할 수 있다 이런 등등의 얘기들이 나오는 거 아닙니까. 지금 시중에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막 떠도는데 마치 지금 아무 문제없고 이거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처럼 프레임을 이렇게 짜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그 얘기를 꼭 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어쨌든 아까도 제가 잠깐 소개드렸는데 메르켈 총리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또 국민들에게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총리로서 이 사안에 대해 명확히 하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주권국가이기 때문에.


◎ 장윤선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 얘기, 며칠 갈 것 같은데요. 하루 이틀에 끝날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 장성철 > 후속보도가 계속 나오면.


◎ 장윤선 > 며칠이 아니죠. 계속 갈 문제죠.


◎ 진행자 > 네, 계속 갈 문제라고 보여요. 그런데 또 오늘은 굉장히 중요한 날이라서 이 얘기는 안 하고 갈 수가 없어요.


◎ 장성철 > 뭔 얘기하시려고요.


◎ 진행자 > 총선거 1년 전입니다. 내년 4월 10일 날 총선입니다. 총선. 1년을 앞두고 두 분이 전문가시잖아요. 총선 예측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우리가 연 3일간 계속할 거예요. 오늘은 민주당 내일은 정의당 모레는 국민의힘 이렇게 한 분씩 모시고 얘기를 하긴 할 텐데,


◎ 장성철 > 지난주 금요일에 있었던 갤럽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힘으로서는 대구 경북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기록적인 참패를 기록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을 드릴 정도의 악몽 같은 여론조사가 발표가 됐었죠. 그런데 총선의 변수는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더 커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그래서 그냥 그것을 갖고 지금 현재의 여론조사를 갖고 국민의힘은 암울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어라고 예측하는 것도 무리가 있고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국민의힘 쪽에서는 상당히 기대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또 무죄가 나올 수도 있고 아니면 진짜 유죄가 나올 수도 있고 그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모르는 것이고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가지고 솔직히 예측을 잘 못하겠습니다. 1년이나 앞두고.


◎ 장윤선 > 민주당 전략단위 제가 취재를 쭉 해보면 어떤 얘기가 나오냐 하면 지난 대선이후에 있었던 지방선거 있잖아요. 그때부터 서울에서 민주당이 이긴 적이 없대요. 국민의힘을. 여론조사상. 자기네 자체 조사, 민주당 자체조사에서 계속 졌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난 한일회담 이후에 이게 반전이 되기 시작하면서 안 떨어지고 있다. 이런 얘기하면서 핵심은 무슨 얘기냐면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그리고 중도를 소구하는 그런 파워를 키우려고 한다면 전략적인 노선의 변경이 필요하다. 지금처럼 우리는 대통령이 시키는 일만 할 거야 그래서 친윤 지도부 싹 세우고, 당정일체야 이렇게 간다면 그리고 어떤 문제 제기도 없고 그리고 계속 실언하고 이런 방식으로 간다면 이건 해보나 마나다 이런 얘기를 민주당에서 하고 있고요. 앞서 말씀하신 대로 갤럽 조사를 보면 TK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전부 집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문제는 60대도, 60대도 팽팽해요. 70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 세대에서 고루 져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제일 중요한 게 젊은층 수도권 여기에서 완벽하게 태세전환을 해야 그래도 해볼 만하다. 그래서 제가 최근에 수도권의 경기도 지역위원장을 통화한 내용을 들었는데 방송 열심히 해야 돼, 그런 얘기를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무슨 얘기냐고 물어봤더니 개인기로 돌파하지 않으면 처참할 것 같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쪽에서.


◎ 장윤선 >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수도권 당협위원장들이 그런 얘기를 한다는 거예요. 개인기로 돌파하지 않으면 처참한 결과 성적표를 받아 들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든 방송에 열심히 나가서 인지도를 올려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한다는 거죠. 지금 수준이 당에서 뭔가 당력으로 지도력으로 돌파해서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이런 생각을 안 한다는 겁니다.


◎ 진행자 > 장 소장님, 지금 여당 쪽에서는 계속해서 검사 20명에서 50명. 그리고 거긴 주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영남 지역일 거다 그랬더니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괴담이다, 이런 얘기를 해요. 괴담입니까? 실제 가능성이 있는 얘기인지요.


◎ 장성철 > 믿죠. 김기현 당대표라든지 이철규 사무총장이 그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검사가 출마를 할 거야,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내려보낼 거야, 이거는 우리의 추측과 상상의 영역이잖아요. 가장 당의 핵심적인 분들이 아닐 거야 아니야라고 얘기하니까 저희들로서는 믿어야지 어쩌겠습니까. 아니야 그래도 길 거야 맞을 거야 이렇게 할 수는 없잖아요. 근데 저는 여론조사를 항상 볼 때 중도층과 무당층을 봐요.


◎ 진행자 > 거기가 핵심이죠.


◎ 장성철 > 자기네들 정당 지지하는 사람들이야 7, 80% 이상 지지를 하니까. 그런데 이번 갤럽여론조사도 보면 무당층에서는 48%가 야당을 선택을 하겠다. 중도층에서는 57%가 야당을 선택을 합니다. 거의 두 배예요. 여당 선택하겠다는 것이 중도에서는 31고 무당에서는 20이거든요. 두 배가 넘는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거 수도권 박빙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정말 이길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지금 계속해서 두 분이 언급하시는 한국갤럽 조사는요. 2023년 4월 4일~6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천명 대상으로 한 조사고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자체 조사입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 장성철 > 그런데 모든 선거에는 징조가 있잖아요. 징조. 저번 주에 있었던 재보궐선거의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으로서는 상당히 악몽과 같은 결과를 앞으로 낳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당에서 정말 제대로 된 전략을 짜야 된다.


◎ 진행자 > 오늘 소위 여의도에서는 잘 알려진 박성민 민기획 이분이 언론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양당 전부 다 내가 결과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건 김기현 이재명 두 사람 얼굴로 총선을 치르지는 못할 거다. 심지어는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로 총선을 치를 확률은 5% 미만이다.


◎ 장윤선 > 모르죠. 모르는데.


◎ 장성철 > 동의해요. 김기현 대표도 그렇고 양쪽에서는 보다 더 상징적인 선대위원장 얼굴로 총선을 치를 거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마 민주당은 비대위 가능성을 높게 본 것 같고요.


◎ 진행자 > 비대위가 35%고 나머지 60%는 당이 분당될 거다,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 장윤선 > 정치평론가들은 다양한 분석을 하기 때문에 그게 꼭 맞다 이렇게 볼 수는 없고요. 저는 어쨌든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로서 민주당 내부 분위기를 취재해보면 어떤 얘기가 많이 나오냐면 이재명은 이제 주요 변수가 아니야,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그게 무슨 얘기입니까라고 물어보면요. 예전에는 이재명 사법리스크 무슨 리스크 막 이러면서 이재명 때문에 안 된다라는 논의가 계속 있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당내에서도 저 사람 바꿔야 돼. 그리고 그 발언에 힘이 실리고 이랬는데 한일회담 이후에 완전히 기류가 바뀌어져서 이재명이 있든 말든 우리는 이길 것 같아, 이런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분위기가 굉장히 많이 달라졌어요. 그런데 거기에다가 지금 미국 가잖아요. 미국 가서 지금 반도체 관련해서 어떤 얘기가 나오고 있냐면 중국 문제 굉장히 심각하거든요.


◎ 진행자 > 가드레일.


◎ 장윤선 > 그렇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5% 이내의 증산을 허용할 거냐 말 거냐 못하게 하는 걸 만약에 10월까지만 하고 못하게 한다라고 하면 실제로 삼성 등 기업에 엄청나게 타격을.


◎ 진행자 > 삼성하고 SK는 철수해야 될 수도 있어요.


◎ 장윤선 > 거의 망했다고 봐야 하는 이런 수준이 된다. 그래서 지금 대통령이 정말 해야 하는 일은 미국에 가서 최소한 이것을 1, 2년 정도 시간을 끌어 달라 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 사이에 용인에 공장이라도 좀 짓고 우리가 뭘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시간을 벌 수 있는 생존전략을 반드시 해가지고 와야 된다. 그런데 이게 되겠냐,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 장성철 > 제가 내일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고 하는 분들 한 50명 대상으로 강연을 해요. 어제 원고를 작성하면서 총선의 변수, 국민의힘 민주당 이렇게 쭉 나열을 해봤어요. 아무리 봐도 민주당은 하나야. 이재명 사법리스크. 근데 국민의힘은 10개 정도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리스크가.


◎ 장성철 > 윤석열 대통령 리스크, 김건희 여사 리스크, 김기현 당대표 리스크, 최고위원들 리스크, 중국리스크, 경제리스크 너무나 많은 거예요. 리스크의 양에서 여권이 훨씬 더 압도하는 것 같아서 큰일 났어요.


◎ 진행자 > 오늘 리스크가 하나 추가됐네요.


◎ 장성철 > 도청을 뭐 윤석열 대통령이 했습니까, 미국이 한 거 아닙니까?


◎ 장윤선 > 국민의힘은 리스크 때문에 안 되는 거예요.


◎ 장성철 > 큰일 났어요. 근데 김기현 당대표가 본인의 리더십을 제대로 세워야 되겠다라고 해서 남 탓을 하잖아요. 우리가 이번에 진 거는 전북도당위원장 탓이야, 시도당 이거 다 갈아치워야 돼, 당무 감사해야 돼.


◎ 장윤선 > 아니 울산부터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장성철 > 할 말이 없네요.


◎ 장윤선 > 울산 졌잖아요. 그러면 자기네 지역구부터 자기가 먼저 대승적 차원에서 내가 잘못했다. 내 탓이오를 해야지 남탓이오를 하면 어떻게 해요.


◎ 장성철 > 모든 원인을 나로부터 찾아야 하는데 나를 빼고 다른 쪽에서 원인을 찾는다면 제대로 된 원인 진단이 안 된 거잖아요. 그러면 제대로 된 선거전략이 나올 수가 없어요. 저는 되게 우려스럽고 걱정되긴 합니다.


◎ 진행자 > 오늘 전광훈 목사 말이 정치인은 종교인의 감시가 필요하다, 나의 통제를 받아야 된다, 200석 만들어주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장예찬 최고위원을 제외하고는 공개적으로 딱 선을 긋는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서.


◎ 장성철 > 그러니까 김기현 이철규,


◎ 장윤선 > 윤재옥 원내대표도.


◎ 진행자 > 윤재옥 원내대표도 세게 얘기하셨어요?


◎ 장윤선 > 극우와 손절해야 된다.


◎ 진행자 > 아, 극우와


◎ 장성철 > 근데 김기현 대표는 나중에 얘기할게요, 이런 식으로 빠졌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걸 빨리 선긋기 해야 되고 말씀드리지만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빨리 더 강한 조치가 필요해요.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 언급 때문에 계속 꼬이고 있잖아요. 그분 조치가 먼저 필요하다라고 말씀드려요.


◎ 장윤선 > 저는 한 달이면 된다고 판단하는 것도 심각한 오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 후에 나오죠. 그때부터 또 시작이에요. 김재원 최고는. 한 달 동안 본인이 스스로 자숙하겠다라고 자기가 규율한 거 아닙니까, 국민들이 보기에는 그게 합당하다 좋다 이렇게 생각 안 하잖아요. 그런데 그분이 나오는 순간 그때부터 논쟁을 다시 시작한다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처방전이 될 수가 없어요.


◎ 장성철 > 그분의 목적은 공천 받는 거잖아요. 그럼 경선하잖아요. 그러면 전광훈 목사가 집어넣은 당원들 도움 받겠다는 거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성철 소장, 장윤선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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