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거래소 지닥 해킹 … 자산 23% 털려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2023. 4. 10. 19:48
국내 6위 거래소…피해액 182억
국내 6위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은 해킹으로 182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탈취당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닥은 국내 금융당국에 신고를 마친 코인마켓 거래소다. 코인마켓 거래소는 원화가 아닌 비트코인 등으로 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된다.
피해 자산은 비트코인 60여 개, 이더리움 350여 개, 위믹스 1000만개, USDT 22만개가량이다. 현재 시세로 따지면 약 181억52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닥에 따르면 이번 해킹 피해 자산은 보관 자산의 약 23%에 달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 정도 규모의 코인을 직접 탈취당한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147억원가량이 탈취돼 해킹 자산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위믹스는 해킹 여파로 이날 15% 이상 가격이 급락했다.
지닥은 이날 지갑시스템(입출금시스템)과 관련 서버를 중단·차단하고 경찰에 신고해 사이버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금융정보분석원(FIU)에도 피해 사실을 보고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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