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에 대규모 인사 낸 통일부...김병대 정책실장·박형일 인권인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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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최근 북한 인권 증진 관련 정책에 방점을 두고 인도협력국을 인권인도실로 격상하는 등 직제개편을 단행한 데 따라 고위공무원 8명과 과장급 26명이 포함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통일정책실장에는 김병대 통일미래전략기획단장, 인권인도실장에는 박형일 정세분석국장이 전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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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최근 북한 인권 증진 관련 정책에 방점을 두고 인도협력국을 인권인도실로 격상하는 등 직제개편을 단행한 데 따라 고위공무원 8명과 과장급 26명이 포함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통일정책실장에는 김병대 통일미래전략기획단장, 인권인도실장에는 박형일 정세분석국장이 전보됐다.
김병대 신임 통일정책실장은 직전까지 새로운 통일미래 전략의 기획과 수립을 위한 통일미래전략기획단을 이끌었다. 장관 직속 한시적 조직이었던 통일미래전략기획단의 기능을 통일정책실로 편입하는 차원의 인사로 보인다. 김 실장은 그동안 인도협력국장, 통일교육원 기획연수부장 등을 거치고 국회의장실에서 통일특별보좌관으로 파견 근무를 했다. 정책실 산하의 통일전략기획관에는 오대석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이 전보됐다.
지난달 조직 개편에 따라 기존 인도협력국에서 격상된 인권인도실은 박형일 정세분석국장이 이끌게 됐다. 그는 통일교육원 교육협력부장, 남북회담본부 회담 운영 부장 등을 지냈다. 산하의 인권 정책관에는 김상국 남북회담본부 회담운영부장이 전보됐다. 특히 새로 만들어진 북한인권증진과에는 이승호 서기관이 임명됐다. 이번 인권인도실 설치는 북한 인권 문제를 중시하는 정부의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정세분석국장에는 정소운 인도협력국장, 교류협력국장에 강연서 정책기획관,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에는 황정주 상근회담대표, 북한인권기록센터장에는 최용석 남북출입사무소장이 전보됐다.
남북 간 대화가 단절된 상황을 반영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를 폐지한 대신 연락 기능을 이관한 남북회담본부의 남북연락과장은 안선근 남북회담본부 회담운영연락과장이 전보됐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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