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외포럼 ‘더 새로’ 출범…총선 앞두고 ‘당원 중심 혁신’ 촉구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외 인사들이 새 모임을 열고, 권리당원 중심의 혁신을 강조하며 “현역 의원과 공정하게 경쟁하게 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더 새로’ 포럼은 오늘(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짜 공정과 상식이 만개한 나라를 만드는 데 참여할 분과 연대하고자 한다”며 공식 출범을 알렸습니다.

포럼은 총선 승리를 위한 혁신 방향으로 당원 중심의 혁신과 당원들의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 참여 보장, 현역 국회의원 단수 공천 원칙적 불허와 정치신인과의 공정 경쟁, 선출직 경선 후보에 대한 정보 균등 제공 등을 제안했습니다.

‘더 새로’ 공동대표는 김준혁 한신대 교수와 황현선 전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보좌관, 조상호 당 법률위 부위원장이 맡았습니다.

포럼 참여자로는 김문수 순천 팔마포럼 준비위원장과 박성오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박영기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여준성 전 청와대 비서관, 윤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 이경 현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아울러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조일출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보좌관,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참여합니다.

현 부원장 등 일부 인사는 비이재명계 현역 국회의원 지역구에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원외 인사들이 당원 중심의 공천 평가를 강조하며 현역 의원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