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PO 감독코멘트]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지고나면 정신 차려서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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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지고 나면 정신차리니까요."
1차전을 먼저 따내며 기선을 잡았지만, 끝내 5차전까지 오게 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담담하게 5차전 각오를 밝혔다.
조 감독은 "4차전 때 충돌하면서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오늘은 안될 것 같다. 우선 이우석을 먼저 내보내겠다.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김동준과 김국찬을 투입할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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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괜찮아요. 지고 나면 정신차리니까요."
최종 승부의 막이 열렸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캐롯이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최종국면에 도달했다.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1차전을 먼저 따내며 기선을 잡았지만, 끝내 5차전까지 오게 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담담하게 5차전 각오를 밝혔다.
조 감독은 이날 5차전을 앞두고 우선 팀의 악재부터 전했다. 김영현과 최진수가 발목 부상으로 5차전에 나올 수 없다는 것. 조 감독은 "4차전 때 충돌하면서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오늘은 안될 것 같다. 우선 이우석을 먼저 내보내겠다.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김동준과 김국찬을 투입할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비록 4차전에 졌지만, 팀 분위기는 괜찮다. 우리 선수들이 어려서 이기거나 시리즈를 앞설 때 안일한 모습들이 나오는데, 오히려 위기이거나 질 때는 정신을 차려서 집중력있게 한다"며 5차전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상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이정현의 수비에 관해 "한 가지 정도 다르게 트랩 수비를 하려고 한다. 이론상으로는 되지만, 우리 팀에 맞는 지 안 맞는지가 고민이다. 선수들에게 기존에 잘 했던 수비 영상을 보여주면서 연습했다. 이정현이나 로슨의 능력으로 허용하는 슛은 어쩔 수 없다. 불필요한 면에서 실점을 안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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