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김준우 "수상 가능성 반반 정도로 생각…더 완벽한 선수 되겠다"

안영준 기자 2023. 4. 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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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김준우(23)가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더 완벽한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준우는 10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상을 수상했다.

김준우는 "이번 시즌 이렇게 많이 뛸지는 몰랐다. 하지만 아직 블로킹이나 보이지 않는 범실 등에서 미숙하다고 느꼈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런 실수도 줄여서 다방면에서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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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신인상 최효서 "언니 최정민이 이름 꼭 말해달라고"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배구 시상식에서 남·여 신인상을 수상한 KGC인사공사 최효서, 삼성생명 김준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배구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김준우(23)가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더 완벽한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준우는 10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상을 수상했다. 김준우는 18표를 받아 이현승(13표)을 제쳤다.

이번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김준우는 신인임에도 35경기 127세트에 출전하면서 매 경기 출전 도장을 찍었다. 203점을 올리며 공격 성공률 52.61%를 기록했고, 69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

김준우는 "수상 가능성은 반반 정도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수줍게 웃은 뒤 "초반보다 뒤로 가면서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준우는 미들블로커 '대선배'인 신영석(한국전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김준우는 "시상식 전에도 찾아와서 오랜만에 미들블로커가 상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했다. 이어 직접 꽃을 주러 올라와주셔서 더 영광이다. 나도 신영석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배구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삼성화재 김준우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준우는 "이번 시즌 이렇게 많이 뛸지는 몰랐다. 하지만 아직 블로킹이나 보이지 않는 범실 등에서 미숙하다고 느꼈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런 실수도 줄여서 다방면에서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준우는 이번 수상으로 상금 200만원을 수령했다. 이를 어떻게 쓸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형들과 맛있는 것을 사먹고 팀을 위하는 데 쓰겠다. 단 상금의 절반만 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부 신인상은 KGC인삼공사의 최효서(19)가 받았다. 최효서는 이번 시즌 22경기 51세트를 뛰며 리시브 효율 29.94%, 세트당 디그 2.059개를 기록했다.

최효서는 "이번 시즌 초반에는 선발로 출전하다가 나중에는 출전하지 못했던 때가 있었다. 잘 될 거라고 마음먹는 게 안 돼 힘들었다. 그걸 이겨내려고 훈련을 더 많이 하고 야간에 리시브 연습도 했다"며 '해피엔딩'의 비결을 전했다.

최효서는 같은 팀 동료이자 신인인 박은지와 '집안 싸움'을 벌인 끝에 수상했다. 최효서는 "서로 신인왕 관련 이야기는 안 했다. 대신 서로 '이번 시즌에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나오자, 그래서 다음 시즌에는 우리가 더 많이 들어가자'는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효서의 친언니 최정민(기업은행) 역시 V리그 선수이자 스타다. 최효서는 "언니가 무슨 말을 하더냐"는 질문에 "수상을 하면 내 이름을 꼭 밝혀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배구 시상식에서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KGC인사공사 최효서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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