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그 어떤 삶의 굴곡도 두렵지 않아, 가장 높은 곳에서 빛나는 건 우리”

4세대 걸그룹 중 ‘자기애’를 노래하는 곡으로 3 연속 메가 히트는 물론 놀라운 팬덤까지 보유한 탑티어 걸그룹 아이브(IVE)가 첫 정규 앨범으로 더욱 탄탄해진 음악적 색깔을 뽐낸다. 이번 정규 앨범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10일 16시,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렸다. 

총 11곡이라는 풍성한 곡 수는 물론, 각자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 채워 이번 앨범에 자신감을 보인 그들. 안유진은 수록곡 ‘Heroine’, 장원영은 ‘Mine’과 ‘Shine With Me’의 단독 작사를 맡기도 했다. 

이번에도 그들에게서 떼놓을 수 없는 수식어이자 세계관인 ‘자기애’를 기반으로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들. 타이틀 곡 ‘I AM’은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해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을 가지라’는 삶의 태도를 노래한다.

Q. 선공개 곡 ‘Kitsch’로도 엄청난 성적을 거뒀는데 

장원영: 사실 선공개 곡이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성적보다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길 바랐는데 생각보다 큰 사랑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Q. 8개월 만에 하는 컴백인데 어떻게 지냈나 

가을: 팬 콘서트를 하면서 다이브(팬덤명: Dive)와도 만났다. 바쁘게 지냈다. 일본에서도 팬 콘서트를 해서 해외 다이브를 만나서 좋았다. 

장원영: 아이브 멤버들 모두 해외 팬 콘서트를 바랐는데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 앞으로 더 자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이번 앨범 소개 

안유진: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잘 담은 앨범이다. 아이브의 자기애를 바탕으로 상승세던 하락세던 두렵지 않고, 그걸 즐기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Q. 비주얼 콘셉트와 포인트는 

이서: 이번 앨범의 포인트는 콘셉트 포토를 통해 보여드렸듯 모던 카리스마다. 자신감 넘치는 아이브만의 당당한 애티튜드와 비주얼을 통해서도 보여드릴 테니 많이 사랑해 달라.

Q. 타이틀 곡 ‘I AM’은 어떤 곡인가 

장원영: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을 가지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사운드와 함께 아이브의 폭발적인 보컬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다채로운 매력을 가득 담았다. 

가을: 멤버들의 보컬적인 매력이 많이 담겼으니 유심히 들어봐 달라. 

Q.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가을: 시각적으로 상승과 하강 이미지를 포인트로 강조하고 싶었다. 우리 아이브만의 당당함, 상승과 하강의 교차도 두렵지 않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동시에 가장 높은 곳에서 빛나는 건 우리 아이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삶에는 UP & DOWN이 있지 않나. 그 굴곡에 지지 않고 삶에 자신감을 갖자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Q. 선공개곡 Kitsch는 어떤 곡인지 

리즈: 특별해서 다른, 아이브만의 매력을 다른 곡이다. 반전되는 느낌의 후렴구가 새롭게 들리는 곡이다. 

가을: 레이와 내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길지 않지만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재밌었다. 

Q. 안유진은 수록곡 ‘Heroine’을 작사했는데 소감은 

안유진: 처음 작사에 참여하는 거라 일기를 쓰듯이 편하게 써보자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 각자 인생의 시련이나 고난쯤은 즐겨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Q. 장원영이 작사한 수록곡 ‘Mine’은 어떤 곡인가 

장원영: 사랑에 빠진 당당하면서도 당돌한 매력을 가진 소녀의 애티튜드를 그려낸 가사다. 예쁘게 봐주시고 많이 들어달라(웃음).

Q.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특히 신경 쓴 부분은 

가을: 11곡을 수록하며 정말 한 곡 한 곡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또한 우리의 정체성을 담으려고 모든 곡에 신경 써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봐 달라. 

# 질의응답 

Q. 3 연속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사람들이 왜 아이브에 열광한다고 생각하는지 

안유진: 우선 앞선 세 개의 싱글이 감사하게도 많이 사랑받았다.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 노래가 좋아서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Q. 세계관이나 다름없던 나르시시즘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앨범에 어떻게 발전시키려고 했나 

안유진: 주체적인 나 자신의 당당함을 노래하려고 노력했다. 이번엔 사랑을 매개로 하기보다는 ‘삶’에 포커스를 뒀다. 

Q. ‘LOVE DIVE’가 초등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소감은 

장원영: 초등학생 분들이 우리 노랠 많이 좋아해 준다고 전해 듣긴 했다. 너무 감사하다(웃음).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포인트가 초등학생들한테도 와닿은 것 같다. 

Q. 데뷔 이후 계속한 연타석 히트를 기록했다. 팬덤은 물론 대중성까지 잡았는데 아이브가 생각하는 비결은 

가을: 앞선 앨범으로 정말 많은 분들께 사랑받았다.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게 사랑받은 요인이 아닐까 싶다. 이번 앨범에도 그런 모습을 담으려 노력했다. 

Q. 이번에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다. 부담감은 없었는지, 어떤 각오로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가을: 첫 정규니 우리도 어떤 곡으로 채워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노력 많이 했으니 정말 좋아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 

Q.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각종 기록들을 써 내려왔다. 첫 정규 앨범이라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듣고 싶은 구체적인 평가는 

리즈: 데뷔 초부터 상상 이상으로 너무 좋아해 주셔서 우리도 얼떨떨하다. 평가보다는 노력한 만큼 많은 사랑받고 싶다. 

Q. 케이팝 아티스트로서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지 

리즈: 4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이라고 불릴 만큼 사랑을 주셔서 그저 영광이다. 당당함과 주체성을 대중분들에게 잘 전달드리는 게 우리의 목표다.

Q. 안유진과 장원영은 단독 작사에 도전하기도. 아티스트로서 어떤 의미였는지 

안유진: 첫 정규이기에 주체적으로 앨범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가사가 채택됐다고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 멤버들이 부른 걸 들으니 정말 기분이 남다르더라. 내가 고려했던 점이 불렀을 때 불편하지 않은 가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리즈가 칭찬을 해줘서 너무 보람을 느꼈다. 

장원영: ‘Mine’은 사랑의 주체성과 결정권을 가진 사람은 나라는 가사다. ‘Shine With Me’는 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가사를 담았다. 아이브의 정체성을 무대 밖 내 창의성과 연결해 표현해보고 싶어 도전했다. 

Q. 아이브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노래한다. 그 근거와 원천은 어디인가 

가을: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기반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게 당당함으로 드러나는 거 같다. 

장원영: 원래 가지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있으면 자신감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안유진: 우리 팬들이라고 생각한다. 다이브가 응원을 많이 해주기에 자신감을 많이 얻고 있다. 

Q. 아이브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어디인가 

이서: 우리의 팀워크와 퍼포먼스다. 이번 앨범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발전된 모습도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Q. 정규 앨범을 내서 상당히 곡수가 많아졌는데 단독 콘서트 계획은 없나 

이서: 전에 냈던 싱글까지 합치면 정말 곡수가 꽤 된다. 기회가 되면 꼭 해보고 싶다(웃음). 

‘사랑’을 매개로, 혹은 ‘삶’ 그 자체로 자기애를 노래하는 독보적 컬러의 걸그룹 아이브. 그들의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는 첫 정규 앨범 ‘I’VE IVE’는 10일 18시부터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사진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