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충청권 표심 어디로?
[KBS 대전] [앵커]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꼭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심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충청지역 여야 정치권도 각각 정권 안정론과 심판론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으로 치러지는 내년 총선.
꼭 1년이 남았지만, 충청권 표심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총선 때마다 충청권은 전국 판세의 축소판 같은 결과를 내왔는데 민주당이 압승했던 직전 21대 총선에서는 대전과 세종, 충남 20석 가운데 민주당이 15석을 가져갔고 그보다 앞서 박근혜 정부 4년 차에 치러진 20대 총선에서는 팽팽했던 전국 판세 그대로 여야 9대 9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역 정치권이 본격적인 총선 준비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같은 지역 단체장 성과를 내세우면서 국회가 뒷받침돼야 지역 현안이 힘을 받는다는 논리로 표심을 다잡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이은권/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 "내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획득해야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함께 지역에서 공약했던 이런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지 않겠느냐..."]
반면 민주당은 정부 실책을 지적하면서도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 여당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황운하/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부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능한 민생 정당,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정의당은 한 선거구에서 여러 명을 뽑는 대선거구제 도입을 요구하는 가운데 선거제도 개편 여부가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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