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이규태 전반 지배, 유기상 승부처 활약' 연세대, 성균관대 3쿼터 맹추격 뿌리치고 개막 6연승 … 건국대는 동국대 제압(종합)

방성진 2023. 4. 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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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이규태(199cm, F/C)과 유기상(189cm, G) 활약으로 성균관대의 3쿼터 맹추격을 뿌리치고 개막 6연승에 성공했다.

연세대학교가 10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84-65로 승리했다. 성균관대의 3쿼터 맹추격을 뿌리치고,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이규태가 전반에만 22점을 올리는 등 26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펄펄 날았다. 26점은 이날 경기 최다 득점. 유기상도 3점슛 3방 포함 16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강지훈(202cm, C) 역시 10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든든하게 활약했다.

연세대는 선발 명단을 이민서(181cm, G)-유기상-최형찬(190cm, G/F)-이규태-강지훈으로 구성했다. 이주영(189cm, G)과 이채형(187cm, G)에 이어 김보배(203cm, F/C)까지 가벼운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했다.

성균관대는 민기남(174cm, G)-이현호(180cm, G)-강성욱(184cm, G)-박종하(187cm, G)-김윤성(200cm, C)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많은 가드 자원을 활용해, 빠른 농구와 외곽 슈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연세대가 이규태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규태와 강지훈의 높이로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성균관대도 곧바로 반격했다. 신입생 강성욱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김윤성도 이규태를 앞에 두고 바스켓 카운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이규태의 내외곽을 오가는 득점이 계속해서 터졌다. 이규태의 활약으로 팽팽하던 경기 흐름은 연세대 쪽으로 넘어갔다. 연세대는 1쿼터를 두 자리 점수 차로 마쳤다.

연세대가 2쿼터에 시작과 동시에 대거 교체를 단행했다. 김도완(176cm, G), 안성우(185cm, G), 이해솔(189cm, F), 홍상민(200cm, F/C)을 투입했다.

성균관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윤성과 강성욱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7점 차까지 좁혔다. 연세대의 작전시간을 유도했다.

작전시간으로 재정비한 연세대는 홍상민의 활약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홍상민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골밑에서만 연속 6점을 퍼부었다.

이어 유기상과 이규태의 3점슛도 연속으로 림을 갈랐다. 연세대는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분위기를 완전히 탄 연세대는 쉬지 않고, 성균관대를 휘몰아쳤다. 2쿼터 종료 때 10점 차 우세는 16점 차까지 늘어났다. 이규태는 전반에만 22점을 몰아넣었다.

성균관대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현호와 박종하가 3쿼터 초반 연세대의 야투 난조를 틈타 실점 없이 6점을 기록했다. 다시 점수는 10점 차.

강성욱이 연세대의 작전시간 이후 오히려 펄펄 날았다. 최형찬을 앞에 두고 속공 득점을 성공한 뒤 유기상의 공을 스틸했다. 강성욱의 스틸은 유기상의 U파울을 가져왔다. 강성욱은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었다.

성균관대의 바람은 멈출 줄 몰랐다. 박종하의 3점슛, 강성욱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점수 차를 4점까지 좁혔다.

또, 정배권(186cm, G/F)의 드라이브 인과 박종하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했다. 김윤성은 동점을 만드는 골밑 득점을 올렸다. 3쿼터 종료 2분 25초를 남기고, 점수는 58-58이었다.

그럼에도 연세대는 3쿼터를 1점 앞선 채 마쳤다. 주장 유기상이 장기인 3점슛 대신 2연속 돌파 득점으로 실낱같은 우세를 살렸다.

팽팽했던 흐름은 4쿼터 시작 버저와 함께 조금씩 연세대 쪽으로 넘어갔다. 이민서가 3점슛을 터트렸고, 이규태와 안성우가 페인트존 득점을 올렸다. 4쿼터 4분 37초를 남기고, 연세대의 71-63 우세였다.
 

결정타는 이민서의 몫이었다. 먼 거리에서 또다시 터트린 3점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유기상도 점수 차를 16점 차까지 벌리는 3점슛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연세대는 4쿼터 막판 리바운드마저 압도했다. 개막 6연승을 달성했다.

한편, 건국대가 동국대를 시종일관 몰아붙인 끝에 79-74로 승리했다.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프레디(203cm, C)가 40분 모두 출장해 22점 2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골밑을 제압했다. 박상우(194cm, F)도 3점슛 3방 포함 18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최승빈(191cm, F)과 김도연(190cm, F)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조환희(183cm, G)도 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4월 10일 남대부 경기 결과]
C조 1. 연세대학교(6승) 84(29-19, 23-17, 10-25, 22-4)65 성균관대학교(3승 3패)
C조 2. 건국대학교(2승 4패) 79(19-13, 23-14, 20-17, 17-30)74 동국대학교(1승 5패)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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