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는 위대한 사람"…'콘테 경질' 2주 만에 드디어 입 연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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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것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0일 케인의 인터뷰를 전하며 그가 콘테 감독에 대해 드디어 말을 꺼냈다고 전했다.
케인은 "콘테 감독에게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이런저런 이유로 그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콘테 감독의 다음 모험에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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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해리 케인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것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가 간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토트넘은 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3월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에 승리한 이후 근 한 달 만이었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왼쪽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아름다운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34번째 EPL 100호골이자 19번째 EPL '100골-50도움'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케인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케인은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4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완벽한 컷백을 곧바로 슈팅하며 결승골을 집어넣었다. 이로써 케인은 리그 4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자신이 왜 토트넘의 에이스인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근의 혼란한 분위기를 씻어버리는 승리였다. 토트넘은 지난 달 27일 콘테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 등 성적 부진과 사우샘프턴전 이후 선수와 구단을 싸그리 비난하는 폭탄 발언들이 방아쇠가 됐다.
지금까지 케인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등이 각자의 이유로 콘테 감독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전하는 중에도 케인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마침내 케인이 입을 열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0일 케인의 인터뷰를 전하며 그가 콘테 감독에 대해 드디어 말을 꺼냈다고 전했다.
케인은 콘테를 "위대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콘테 감독은 위대한 사람이다. 그의 감정은 때때로 가감없이 드러나고 그것이 그의 방식이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싸우고 발전할 필요성에 대해 서로 이야기한다.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라며 콘테 감독의 발언이 과격하긴 해도 상식적이었다고 변호했다.
콘테 감독의 무운을 빌기도 했다. 케인은 "콘테 감독에게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이런저런 이유로 그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콘테 감독의 다음 모험에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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