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공약 등 도정현안 이행상황 점검

기사내용 요약
올해 1분기 도정 핵심과제 점검보고회 개최
공약 등 역점과제, 지시사항, 도민 제안 등
박 지사, 국비 확보·공모 선제적 대비 주문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3년 1분기 도정 핵심과제 점검보고회'를 주재하고, 공약 등 도정 현안 이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핵심과제는 5대 목표 26대 정책과제 137개 세부과제(공약 75, 공약 외 62)로, 구체화된 공약 등 역점과제와 간부회의 등에서 전달된 지시사항, 지난 1월부터 시행한 도민회의(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서 도민이 제안한 정책 53건이 포함됐다.

박 도지사는 도민회의에서 제안된 정책과 관련, "평소 도민 건의나 제안에 대해서는 진행 상황을 공유해야 하며, 좋은 아이디어는 도정에 반영해서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회는 최만림 행정부지사, 김병규 경제부지사, 실국본부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과제와 지시사항 점검 결과에 대한 총괄보고, 실국별 과제 추진 상황 보고, 각 과제의 이행과정 문제점 진단 및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도정과제는 137건 중 3건은 완료했고, 131건은 정상 추진, 나머지 3건은 일부추진으로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시사항도 32건은 완료했고, 60건은 계속관리, 나머지는 추진 중으로 전 직원들이 이행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도민제안 53건 중 10건은 이미 추진 중에 있고, 나머지에 대해서도 정책 반영을 위해 검토 중에 있다.

경남도는 공약과 지시사항 이행을 위해 중앙부처,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예산을 확보하는 등 해결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낙동강이 녹조 등으로 수질이 나빠지는 가운데, 총괄적인 수질 개선을 위한 별도 기관 설립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라"고 주문했다.

또 "적십자병원 신축을 비롯한 서부경남 공공의료기능 강화 추진에 대해서는 경남도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부지 선정 등 행정적인 절차 추진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

오는 5월 4일 개막하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에 대해서는 붐 조성을 위한 홍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공약과 지시사항 등 이행력 향상을 위해서 월별·분기별로 추진 상황을 자체 점검하고, 분기별로는 도지사가 직접 주재하는 점검 보고회를 통해 이행 상황 종합점검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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