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1년 앞으로…변수도 적지 않아
[KBS 제주] [앵커]
국회의원을 뽑는 제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천타천으로 적지 않은 수의 후보들이 이미 거론되는 가운데 변수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4년부터 다섯 번에 걸친 총선에 이어 지난해 보궐선거까지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한 제주.
1년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은 현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까지 더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먼저 제주시갑은 민주당에서 송재호 의원이 재선에 나서는 가운데 문윤택 전 제주국제대 교수가 출마 의사를 밝혔고, 문대림 전 JDC 이사장은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영진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한 가운데 김황국 도의원은 출마를 고민 중이고,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은 주변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고민수 대기고 전 총동문회장과 아직 정당이 없는 고영권 전 정무부지사도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주시을은 민주당에서 김한규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경학 의장은 의장직이 우선이라면서도 고민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고,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현재로서는 불출마한다는 입장을,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아직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조직 정비가 우선인 가운데 김승욱 전 당협위원장이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고, 현덕규, 부상일 변호사의 출마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강순아 도당 부위원장이 출마를 고민하는 중입니다.
서귀포시는 위성곤 의원이 3선에 나서는 가운데 민주당 내 다른 후보는 현재까지 거론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허용진 도당위원장과 이경용 전 도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강경필 전 검사장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고,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해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편 양윤녕 민생당 도당위원장은 지역 기반과 정치 지형을 보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다만 선거제도 개편과 오영훈 지사 선거법 위반 재판 등의 변수로 아직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습니다.
[위성곤/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 "(도민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거고요. 또 그 안에서 제주의 새로운 비전, 새로운 각오들을 찾아내겠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총선을 (준비하겠습니다.)"]
[허용진/국민의힘 도당위원장 : "(민주당 집권으로 부재한) 정책적 대안을 만드는데 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민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해서 현장 행보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옥임/정의당 도당위원장 : "민생대응위원회를 구성해서 현안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생활정치의 길에 함께 하고자 합니다."]
제22대 총선에서 어떤 정당과 후보가 도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남은 1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박미나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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