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조대현’·육청명 없는 강릉고, ‘고2 좌완 에이스’ 정현우 보유 덕수고, 그래도 결승전은 모른다 [이마트배 고교야구]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4. 10.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년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왕좌에 도전할 최후의 두 팀이 확정됐다.

강릉고등학교와 덕수고등학교가 결승전에서 만나 올해 첫 전국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고자 한다.

강릉고와 덕수고는 4월 11일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오후 1시부터 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덕수고는 마산용마고(9대 3 승), 강릉고는 장충고(5대 4 승)를 준결승전에서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왕좌에 도전할 최후의 두 팀이 확정됐다. 강릉고등학교와 덕수고등학교가 결승전에서 만나 올해 첫 전국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고자 한다.

강릉고와 덕수고는 4월 11일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오후 1시부터 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덕수고는 마산용마고(9대 3 승), 강릉고는 장충고(5대 4 승)를 준결승전에서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올해 전국 투수 TOP 1, 2를 다투는 장현석(마산용마고)과 황준서(장충고)가 있는 두 학교를 꺾고 올라온 두 팀이기에 더 치열한 접전이 전망된다.

마운드 전력에선 강릉고보단 덕수고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강릉고는 마운드 에이스인 육청명과 조대현을 결승전 마운드에서 활용할 수 없다. 팔꿈치 수술로 재활 중인 육청명은 이번 대회 등판이 무산됐고, 조대현은 준결승전에서 82구를 던졌기에 투구수에 따른 휴식일 보장(3일 휴식) 규정에 따라 결승전 등판이 불가능하다.

강릉고 이도류 에이스 조대현(사진 왼쪽)과 덕수고 고2 좌완 에이스 정현우(사진 오른쪽).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반대로 덕수고는 ‘2학년 좌완 에이스’ 정현우의 결승전 활용이 가능하다. 정현우는 준결승전에서 59구를 던졌기에 하루 휴식 뒤 결승전 등판이 가능해졌다. 거기에 팀 주축 투수인 김승준과 이종호도 결승전 등판이 가능하기에 마운드 가용 전력이 비교적 더 풍부한 편이다.

11일 오전 문학구장에 내려진 비 예보도 변수다. 하지만, 결승전이 하루 우천순연이 되더라도 강릉고는 에이스 조대현을 활용할 수 없다. 오히려 덕수고 주축 마운드가 하루 더 휴식을 취할 수 있기에 강릉고에 더 불리한 비 소식이 될 수 있다.

그래도 단 한 경기의 결승전은 아무도 그 흐름을 예단할 수 없다. 고교야구만의 예상하지 못하는 야수진 변수와 함께 팀 타선의 응집력이 그날 하루 폭발한다면 마운드 전력 비교 예측이 무색해질 가능성이 크다.

강릉고는 마운드뿐만 아니라 타선에서도 팀을 이끄는 ‘강릉고 오타니’ 타자 조대현에 기대를 건다. 조대현은 준결승전 타석에서 4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로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덕수고는 준결승전에서 홈런을 포함한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우정안과 함께 외야수 백준서가 타선에서 키 플레이어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고교야구에서 잔뼈가 굵은 사령탑들의 맞대결에도 눈길이 쏠린다. 강릉고 최재호 감독과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과거 덕수고에서 오랜 기간 감독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벤치 개입이 잦은 고교야구 특성상 결승전에서 두 감독의 화려한 지략 대결이 전망된다. 과연 지난해 초대대회 우승팀 천안북일고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우승기를 들 주인공은 누가 될까.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