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날씨] 몸 가누기 힘든 강풍…내일 황사 섞인 비
내일까지 강한 바람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소형급 태풍에 버금가는 돌풍이 몰아칠텐데요.
현재 강원산지에 발효 중인 강풍특보는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요.
수도권은 초속 20m, 산간 지역은 최대 시속 100km가 넘는 위력적인 강풍이 불겠습니다.
강한 바람에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외부 설치물이 파손되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점검을 철저하게 해주시고요.
불가피하게 외부 작업을 이어가야한다면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또한 산불에도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확대, 강화된 가운데 강풍까지 더해져 불씨가 더 빠르고, 크게 번질 수 있으니까요.
주변을 평소보다 더 세심하게 살피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전국 곳곳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고, 지속 시간도 길지 않겠지만요.
비와 함께 벼락과 돌풍이 동반돼 요란할 수 있겠습니다.
비가 대기를 청소해주기는 커녕, 내일은 황사를 몰고 옵니다.
모래 먼지가 비와 섞여 내릴 수 있는 만큼 꼭 우산 챙기셔야겠고요.
내일 늦은 오후부터 서쪽지역은 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비 그친 뒤로는 바람이 쌀쌀해지겠고요.
금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전국에 비소식이 한 차례 더 들어있습니다.
지금까지 생활날씨였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강풍조심 #산불위험 #전국비 #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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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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