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9년차 AAFC충암, 서울시 대표로 전국소년체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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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9년 만에 서울시 정상에 올라 전국대회에 참가한다.
AAFC충암 U-12 선수단이 최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대표 선발전' 남자 초등부에서 사상 첫 정상에 서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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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창단 9년 만에 서울시 정상에 올라 전국대회에 참가한다.
AAFC충암 U-12 선수단이 최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대표 선발전' 남자 초등부에서 사상 첫 정상에 서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1일부터 엿새간 일정을 소화했으며, 총 25개 팀이 경쟁했다.
AAFC충암은 삼선초와 25강전에 이어 16강전 거여초, 8강전 양강초에 승리하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4강전에서는 유망주의 산실로 꼽히는 대동초와 수중전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웃었다. 이어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한 K리거강용FC와 결승전에서도 다득점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제35회 차범근축구상 최우수지도자로도 선정된 한철 AAFC충암 감독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팀들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끝까지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로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AAFC충암은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 공부하는 축구선수 육성을 목표로 주4회 수업 원칙을 깨지 않고 있다. 또, 선수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코칭을 바탕으로 16명 모든 선수가 골고루 출전해 우승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그뿐 아니라 매 경기 팀 내 촬영 및 편집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동기나 소속감 또한 높이고 있다.
한철 감독은 "AAFC충암이 창단된 지 9년 동안 전국초등축구리그, 화랑대기, 금석배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소년체전이 주는 무게감이나 압박감이 너무 컸다"라면서 "살아가는 동안 뜻깊은 추억으로 여길 만한 큰 무대를 밟게 됐다. 특히 등록 규정 문제로 뛰지 못한 선수들 몫까지 정말 열심히 해줬다"며 선수단을 치켜세웠다.
이어 한철 감독은 "선수단이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신 박종경 대표님을 비롯해 AAFC 축구아카데미 측에 감사드린다. 믿고 따라주시면서 물심양면 도와주신 학부모님들 덕도 빼놓을 수 없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또, "회복 및 재활에 중점을 두면서 다가올 소년체전 준비에 전념할 생각이다. 당장 눈앞 성적보다는 축구를 즐기며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무리했다.
사진 = AAFC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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