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 2호선 트램 연축차량기지 정부 최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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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덕구 연축동에 조성하려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차량기지 건립 사업이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된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에 제출한 트램 연축차량기지 입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 최근 원안 가결됐다.
트램 연축차량기지 입지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은 지난해 12월 중도위 1차 심의, 지난 3월 중도위 현지실사를 거쳐 이번 2차 분과위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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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착공...2028년 완공 목표
전국 최초 '시민 함께하는 시설' 조성
대전시가 대덕구 연축동에 조성하려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차량기지 건립 사업이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된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에 제출한 트램 연축차량기지 입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 최근 원안 가결됐다.
연축차량기지는 트램의 관제·정비를 위한 시설로, 대전 대덕구 연축동 일대 3만8,993㎡에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128억 원, 건축 연면적은 2만7,000㎡ 규모다.
조철휘 대전시 철도광역교통본부장은 "트램 건설을 위한 가장 어렵고 중요한 행정 절차 중 하나인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 마무리됐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총사업비 조정 협의도 신속히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철도차량기지를 개발제한구역 내에 설치해야 할 경위 관련 법에 따라 중도위 심의를 거쳐야 한다.
트램 연축차량기지 입지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은 지난해 12월 중도위 1차 심의, 지난 3월 중도위 현지실사를 거쳐 이번 2차 분과위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중도위 심의위원들은 보안 등의 이유로 폐쇄된 공간이나 마찬가지였던 기존 철도 차량기지와 달리 연축차량기지가 가진 개방성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
연축차량기지는 작은 철도 도서관(287.31㎡)과 열린광장(1,673.49㎡), 환승주차장을 도입하는 등 일부 공간을 시민들에게 적극 개방해 공공성을 강화했다. 특히 종합관리동 앞에 조성되는 도서관과 광장은 주민들의 여가, 교류, 휴식, 교양, 철도정보 등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트램 운영을 비롯해 철도차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시민 대상 견학프로그램을 주 1회 운영하는 계획도 중도위 심사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차량 유지·검수를 위한 시설과 종합관제 시설, 세척고와 야적장 등 운영 관련 부대시설은 보안 구역으로 지정된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1㎞ 규모로 정거장 45곳과 차량기지에 대한 기본설계가 마무리된 상태다. 현재 사업비 증액에 따른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협의가 진행 중이며,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첫 삽을 떠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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