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죄송한 클롭, "부정적인 비판, 모두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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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현 시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장수 감독이다.
클롭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성공시켰던 '게겐프레싱'을 프리미어리그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조엘 마티프 등을 영입하며 클롭 감독의 전술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선수들로 팀을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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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현 시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장수 감독이다. 어느새 7년 6개월째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2016년 처음 부임했을 당시 리버풀은 중위권을 전전했고, 리빌딩이 시급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떠나고 공격진들의 재편이 시급했고 여러 클럽들의 도전을 직면하기도 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완벽하게 팀 리빌딩에 성공했다. 클롭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성공시켰던 '게겐프레싱'을 프리미어리그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자신의 실질적인 첫 시즌이었던 2016-17시즌, 본격적으로 영입을 시작했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조엘 마티프 등을 영입하며 클롭 감독의 전술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선수들로 팀을 재편했다.
이 멤버로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19-20시즌 꿈에 그리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따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버풀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승점을 착실히 쌓지 못했고,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의 노쇠화 문제도 지적되며 중원 문제를 꾸준히 안고 있었다. 현재 리버풀은 리그 8위로, 지난 시즌 2위라는 성적에 비춰볼 때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클롭 감독은 이에 대해 자신을 탓했다. 그는 "팬분들이 저희에게 기대했던 시즌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 저희가 작년이나 그 전 해에 무엇을 이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며, 이는 100% 제 책임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반등을 다짐했다. 클롭 감독은 "팬분들이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는 것을 안다. 이해한다. 그래도 경기장을 지켜주는 팬들께 감사하다. 그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 다른 클럽이라면 감독 경질과 함께 구단과 팬들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이 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는 클럽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가장 최근 경기였던 10일(한국시간)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들인 리버풀은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무승부였지만 값진 승리를 거둔 리버풀이 이를 기점으로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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