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33% 급증' K리그,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최다 관중
[앵커]
프로축구 K리그1이 골 잔치를 앞세워 팬들을 축구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득점이 33% 늘었는데, 덩달아 관중 수가 늘어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최다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최다 관중 동원팀 서울, 6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승패에 관계없이 평균 두 골 이상을 넣으며 관중몰이에 성공했습니다.
8일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인기가수' 임영웅이 방문하는 호재까지 만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많은 4만5천여명의 관중을 받았습니다.
왕성한 활동량과 좋은 경기력에도 골과 인연이 없었던 유럽파 출신 황의조의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세 골을 터트리며 내용과 결과 모두 잡았습니다.
<황의조 / 서울 공격수> "골을 넣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 승리를 했으니까 (임영웅 씨가) 또 와야 하지 않을까요?"
수원FC와 대전의 경기에서는 무려 8골이 터졌습니다.
특히 두 골 차로 끌려가던 수원FC가 대역전극을 펼쳐 화제를 모았습니다.
대전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세웠지만 멀티 골을 작성하며 팀 득점 1위의 위용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 K리그1 득점은 전년 대비 33% 늘었는데, 볼거리가 늘자 관중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영향력이 컸던 지난해와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수치상으로로 3.2배 늘었고, 1·2부 승강제 체제가 시작된 2013년 집계 이래 경기당 최다 관중을 축구장으로 모았습니다.
상대적으로 팬덤 규모가 큰 전북과 수원 삼성의 초반 부진 속에서도 흥행에 청신호를 켠 K리그가 양적 성장세를 어디까지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K리그1 #황의조 #임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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