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MVP 한선수 "나의 라이벌은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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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MVP를 수상한 한선수(37)가 자신의 배구인생을 관통하는 철학을 밝혔다.
한선수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생애 첫 MVP를 수상했다.
남자부 정규리그 MVP는 대한항공 한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선수는 남자부 역대 최초 세터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는 대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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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생애 첫 MVP를 수상한 한선수(37)가 자신의 배구인생을 관통하는 철학을 밝혔다.
한선수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생애 첫 MVP를 수상했다. 여자부 MVP는 김연경이 만장일치로 통산 5번째 수상했다.
남자부 정규리그 MVP는 대한항공 한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단 31표 중 19표를 받아 6표를 얻은 2위 레오를 넘었다. 한선수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에서 세트 성공 9.86개로 3위를 차지했다. 한선수는 남자부 역대 최초 세터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는 대기록을 썼다.
한선수는 코트위의 사령관으로서 정교한 토스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지난 3년간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주장을 맡았으며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세트 성공 11.883개로 맹활약해 챔프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5~2016시즌부터 배구 연봉킹으로 꾸준히 이름을 올렸지만 MVP가 없던 한선수는 드디어 MVP 한을 풀었다.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한선수는 "항상 저는 라이벌을 만들진 않았다. 저만의 배구, 저만의 토스를 생각했다. 자기 자신이 제일 큰 라이벌"이라고 말했다.
▶이하 한선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우승을 해서 너무 기뻤는데 정규리그 MVP 트로피까지 받게 되어 기분이 좋다. 선수들을 대표해서 받았다고 생각하고 특히 우승을 해서 기분이 배가 된 것 같다.
- 세터 최초 정규리그 MVP 수상인데 소감은, 젊은 선수들한테 하고 싶은 말은
세터 최초라는 부분은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최초 역사를 계속 쓰고 있는데 그것을 팀적으로 쓰고 싶다. 4연속 통합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뭐든지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라는 생각보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성공을 위해 끝까지 두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
-역대 최고령 정규리그 MVP 수상인데 어떤지
최고령 수상이 쉽지 않지만 평균 수명이 올라가듯 배구선수의 수명도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정상급 기량을 보일 수 있는 비결은
비법이 있기보다는 좀 더 성숙한 부분이 있다. 대한항공은 선수들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고 단단함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성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대한항공이 최고의 전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세터와 아웃사이더히터가 그대로 있었는데 세터의 비중이 얼마나 있었는지
저도 그렇고 정지석이나 곽승석이나 팀이 안될 때 젤 중요할 때는 모두가 잘 돌아간다는 것. 안될 때 팀을 끌고가고 자기 자신의 해나가야겠다는 의지가 있다. 이겨내는 힘이 있어서 제가 퍼센트를 매길 수는 없지만 공을 거쳐가야하기 때문에 세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터는 리시브가 안 좋을 때 똑같이 정확한 토스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안 좋은 공을 토스하는 것이 세터의 위치라고 생각한다.
-정규리그 챔프전 MVP 받았는데 베스트7 수상하지 못했다. 아쉽지 않은지
베스트7을 언제 받았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 상은 기록적인 수치로서 받는 상이다 보니 서운한 부분은 없다. 팀의 우승이 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국가대표로서 언제까지 뛸 생각인지
내가 대표팀에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뛸 의향이 있고 내 몸이 다할 때까지 뛸 것이다. 대표팀만큼 영광스러운 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나와야 한다. 몸상태를 확인하고 무릎이 안 좋은 상태이다. 최대한 도와주러 가고 싶다.
-수상소감에서 정지석에게 배구에 좀 더 신경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어떤 의미인지
정지석도 나이가 들어가고 성숙해지고 생각이 많아질 시기라고 생각한다. 좀 더 배구에 집중할 나이가 되지 않았나 싶어서 얘기했다.
-라이벌이나 눈여겨 보는 후배 세터가 있는지
저는 라이벌을 만들지 않는다. 저만의 배구, 토스를 생각한다. 라이벌은 자기 자신이 제일 큰 것 같다. 배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세터들의 실력이 다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걸 자기걸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나보다 좋은 세터가 나올 것이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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