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아파트 중견건설사 대창기업, 법정관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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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로 '줌(ZOOM)'을 보유한 중견 건설사 대창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일반적인 법정관리 진행 절차를 고려하면 대창기업은 6개월 이내에 법정관리 개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창기업은 1953년 설립돼 70년을 넘긴 중견 종합건설사다.
대주단의 경우 현재 중견·중소형 증권사들 중 상당수가 대창기업 사업장에 후순위 대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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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파트 브랜드로 ‘줌(ZOOM)’을 보유한 중견 건설사 대창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자금난을 이기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 지난 7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같은 날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법정관리 신청 사실을 고지하고, 시공사를 맡고 있는 각 사업장의 대주단에 법정관리 신청 사실을 통보했다.
일반적인 법정관리 진행 절차를 고려하면 대창기업은 6개월 이내에 법정관리 개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대창기업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적다고 판단되면 파산 및 법인청산 절차에 돌입한다.
대창기업은 지난 2021년부터 재무구조가 급속히 악화하기 시작했다. 차입금이 지난 2021년 570억원으로 전년(110억원) 보다 460억원 가량 급증했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200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청구 공사는 건설사가 자기 자본을 사용해 공사를 진행했지만,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것을 말한다.
대창기업은 1953년 설립돼 70년을 넘긴 중견 종합건설사다. 지난해 도급순위에서 109위를 기록했다. 그간 부동산신탁사의 사업을 주로 수주했다. 대주단의 경우 현재 중견·중소형 증권사들 중 상당수가 대창기업 사업장에 후순위 대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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