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추위 적응 훈련 중 숨진 병사 '사인 불명' 판단

홍의표 euypyo@mbc.co.kr 2023. 4. 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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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한 육군 부대에서 추위 적응 훈련 중 숨진 채 발견된 병사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밝힐 수 없다는 수사당국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육군 군사경찰과 경찰은 지난 1월 육군 36사단 모 부대 연병장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최민서 일병의 사망 원인에 대한 수사 결과 '해부학적으로 불명'으로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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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혹한기 훈련 모습 [육군 제공]

강원도의 한 육군 부대에서 추위 적응 훈련 중 숨진 채 발견된 병사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밝힐 수 없다는 수사당국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육군 군사경찰과 경찰은 지난 1월 육군 36사단 모 부대 연병장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최민서 일병의 사망 원인에 대한 수사 결과 '해부학적으로 불명'으로 판단했습니다.

육군은 고인의 사망 원인과는 별개로 부대 관리 등 책임을 물어 부대 지휘관 등 관련자 2명에 대해 법규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고인은 추위에 적응하는 '내한 훈련'을 위해 부대 내 연병장에 설치된 텐트에서 취침했다가 동료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고, 군은 고인의 사망을 순직으로 결정해 일병으로 추서했습니다.

고 최 일병은 자대 배치 후 나흘 만에 코로나19에 확진됐고, 격리 기간이 끝난 지 이틀 만에 훈련에 참가했다가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2621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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