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시애틀' 꿈꾼다… 커피도시부산포럼 출범

노동균 2023. 4. 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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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로 유명한 미국 시애틀처럼 커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부산시가 커피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커피도시부산포럼'을 출범했다.

이에 시는 지는 2021년부터 커피산업 육성을 위해 브랜드개발, 축제 육성 지원, 연구개발 및 인증지원 등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본격적인 논의와 협력을 위해 커피도시부산포럼을 구성해 출범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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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1호점 탄생한 美 시애틀
부산, 입지·인적자원 갖춰 잠재력
지속가능 성장·생태계 조성 '속도'

스타벅스로 유명한 미국 시애틀처럼 커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부산시가 커피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커피도시부산포럼'을 출범했다.

시는 10일 영도구 봉래동 모모스 로스터리&커피바에서 산·학·연·관 커피관련 협회,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된 커피도시부산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커피시장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가운데 부산은 국내 커피류의 약 93% 이상이 수입되는 물류 거점이다. 시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생두, 원두를 비롯한 커피류 전체 수입량 18만8000t 중 부산항을 경유하는 물량은 17만4000t에 달한다.

여기에 지난 2019년 국내 최초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우승자 배출에 이어 '세계 커피 챔피언십(WCC)' 우승자를 다수 배출하는 등 우수한 입지와 인적자원 등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커피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시는 지는 2021년부터 커피산업 육성을 위해 브랜드개발, 축제 육성 지원, 연구개발 및 인증지원 등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본격적인 논의와 협력을 위해 커피도시부산포럼을 구성해 출범하기에 이르렀다.

포럼 공동조직위원장은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등이 맡았고 자문위원, 집행위원회, 분과위원회 등 협의체 성격의 조직으로 구성된다.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사무국을 운영하며 지역 커피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산·학·연·관 밸류체인 협력체계 구축, 7개 분과별 커피산업 현안 파악 및 해결, 신규 정책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박 시장은 "커피도시부산포럼 출범은 커피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부산이 잠재력 있는 국내 커피도시에서 세계적인 커피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커피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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