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동자 작업복 세탁 전용 광클리닝 개소 2년…하루 평균 이용률 저조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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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하남산단 내에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개소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 광산구 하남혁신지원센터에 마련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인 광클리닝.
광주시 관계자는 "더 많은 노동자가 세탁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광주시는 광클리닝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50인 이하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지속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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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비용 상·하의 1벌 당 500원~1천 원 일반 세탁소보다 저렴
하루 최대 1200여 벌 세탁가능 하지만 최근 210여벌 세탁에 그쳐
광클리닝 이용률 높이기 위해 첨단 등 지원 지역 확대 필요해
광주광역시가 하남산단 내에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개소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 광산구 하남혁신지원센터에 마련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인 광클리닝.
광주시가 지난 2021년 하남산단의 중소사업장 노동자를 위해 만든 세탁소다.
광클리닝은 광주시가 설립하고 광산구지역자활센터에서 위탁 운영을 하고 있다. 광클리닝이 들어선 하남산단은 지난 1981년에 조성돼 1천여 개 입주 업체에서 2만 5천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세탁 비용은 상·하의 1벌 당 500원에서 1천 원으로, 일반 세탁소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현재 이용률은 저조하다.
광클리닝에서는 지난해 하루 평균 160여벌이 세탁됐고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하루 평균 210여 벌이 세탁됐다. 하루 최대 1200벌까지 가능한 세탁량을 고려할 때 이용률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하남산단의 규모가 큰 업체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사원 복지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세탁소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또 일부 업체들은 외부 세탁업체와 위탁계약을 맺어 노동자들에게 작업복을 제공하기도 하다.
여기다 상당수 노동자들은 광클리닝의 저렴한 세탁 비용마저도 부담돼 집에서 세탁을 하고 있다.
실제로 하남산단에 입주한 1천 여 개 업체 가운데 90%는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노동자들이 자체적으로 작업복 세탁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광클리닝의 이용률 높이기 위해 하남산단 내 제조업 위주에서 첨단 등 지원 지역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더 많은 노동자가 세탁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광주시는 광클리닝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50인 이하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지속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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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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