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과열 둔화에 커지는 금리인상 종결론…한은 유지 전망 우세

윤지혜 기자 2023. 4. 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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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고용지표가 잇따라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미 연방준비제도가 조만간 금리인상을 끝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내일(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윤지혜 기자 그간 과열된 미국 고용시장이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꼽혔는데,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네요? 

[기자]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23만 6천 명으로 전달에 비해 9만 명 감소했습니다. 

지난 6개월간 평균치 33만 명에 비해서는 10만 명이 줄어들었는데요. 

앞서 발표된 구인 건수, 신규 고용, 실업 수당 청구 건수 모두 미국의 고용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래리 서머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고용지표가 발표된 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월가와 시장에선 연준이 다음 달 FOMC에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를 한차례 올린 뒤 '장기 동결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내일 금통위가 열리는데 전망이 어떻습니까? 

[기자] 

경제, 시장 전문가들 대부분이 11일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지난 2월에 이어 연속 동결을 예상하는 가장 중요한 근거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세와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이번달에도 유지, 동결이 결정되면 '금리 인상 종결론'이 더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이 5월 한 차례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경우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져 외환시장이나 환율에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에 큰 문제만 없다면 한은의 3.50%가 최종금리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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