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글로벌 외교 눈길…"비엔날레, 도시외교 새로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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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문화예술과 AI(인공지능)·빅데이터 중심 도시 광주를 내세운 '글로벌 광주 외교'로 국제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연계 전시인 9개 국가 파빌리온 개막식에 잇따라 참석해 문화예술 교류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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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빌리온 참가국과 교류협력 강화
작년 취임 후 세일즈 외교 본격화
AI등 주력산업 육성·세계화 연대도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연계 전시인 9개 국가 파빌리온 개막식에 잇따라 참석해 문화예술 교류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광주와 특별한 접점이 없었던 스위스·인도·오스트리아·페루 등 주한 대사들을 연이어 만나 교류 협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순차적으로 열린 네덜란드·프랑스·이탈리아·이스라엘·스위스·캐나다 파빌리온 개막식에 참석해 각국의 주한 대사 등을 만나 문화예술과 인공지능(AI) 산업 등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도시외교의 새로운 장이 된 셈이다.
강 시장은 "공존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비엔날레 파빌리온이 각 나라와 광주가 인연을 맺는 시작점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난 6일에는 광주비엔날레를 찾은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대사와 폴 두클로스 주한 페루대사를 연이어 만나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앞서 3월 31일에는 아밋 쿠마르 신임 주한 인도 대사를 만나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 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만난 각국 대사와 대표들은 20개 국가를 훌쩍 넘는다.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된 국제 교류 활성화에 힘을 쏟은 결과다.
지난해 8월 필립 S.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접견을 시작으로 독일, 일본, 중국, 영국, 이스라엘, 포르투갈, 프랑스, 베트남 등 20회에 달하는 영상회의와 접견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광주시를 방문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유럽연합대사를 비롯해 핀란드, 스페인 등 유럽연합(EU) 19개국 주한 대사를 만나 광주의 강점을 설명하고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광주의 주력산업 육성 및 세계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비엔날레로 대표되는 문화예술의 도시, 5·18민주화운동 등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기후회복 도시, 인공지능(AI)·빅데이터 선도도시라는 광주만의 경험이 있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외교를 펼쳐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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