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이 끌어 올린 주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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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석 달째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둔화됐습니다.
대출규제가 완화된 가운데 특례보금자리론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만에 다시 늘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우리나라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49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전보다 7천억 원 줄어들었습니다.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지난달에도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이 2조 9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2021년 12월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하지만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담대는 한 달 만에 반등하며 2조 3천억 원 늘었습니다.
지난 2월 은행권 주담대는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바 있습니다.
제2금융권을 합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5조 원 줄었습니다.
신용 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이 6조 원 감소하면서 한 달 전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주담대는 증가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다주택자 LTV 등 규제지역까지 대출규제가 대거 완화됐습니다.
이 같은 배경 속에 상당수 2금융권 대출자가 은행에서 특례보금자리론으로 본격 갈아타고 주택매매 거래도 다소 회복됐습니다.
[윤옥자 /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 : 아파트 매매거래가 최근 들어서 늘어나기는 했어요. 늘어난 부분 때문에 주택자금 수요가 확대된 부분이 있을 테고, 특례보금자리론이 3월부터 본격 실행되면서 비은행 대출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대환을 받고서 신청한 부분들이 실행이 되면 비은행 주택담보대출은 감소하고 정책모기지론이 늘어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가계대출이 계속 줄고 있는 반면 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은 전달대비 5조 9천억 원 늘어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이 전달대비 5조 8천억 원 증가하며 지난달 대출잔액은 964조 8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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