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 날아왔다"…우포 따오기 창원 주남저수지 첫 발견[영상]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4. 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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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에 성공한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가 점점 서식지를 넓혀가고 있다.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자연으로 방사된 따오기 한 마리가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돼 화제다.

현재까지 방사된 따오기는 240마리로, 90마리가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오기 이동을 추적 중인 김성진 박사는 "주남저수지는 논 생태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파악되어 이번에 발견된 따오기가 계속 머문다면 주남저수지로 이동하는 따오기 숫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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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자연방사 따오기 주남저수지 발견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따오기. 생태 사진작가인 최종수 경남도청 주무관 제공


복원에 성공한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가 점점 서식지를 넓혀가고 있다.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자연으로 방사된 따오기 한 마리가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돼 화제다.

생태 사진작가인 최종수 경남도청 주무관은 지난 9일 따오기 한 마리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 따오기는 2020년에 태어난 암컷으로, 지난해 5월 방사한 개체다.

주남저수지에서 따오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따오기는 한 달가량 생활하며 습지에서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주남저수지는 우포늪 환경과 비슷하고 생태계가 건강해 따오기 서식지로 적합하다. 따오기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위기종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이다.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따오기. 최종수 경남도청 주무관 제공


우포늪에서는 따오기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방사된 따오기는 240마리로, 90마리가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8년 중국이 따오기 한 쌍을 기증하면서 복원사업이 시작됐다. 현재 330마리의 따오기가 복원센터에서 사육 중이다.

따오기 이동을 추적 중인 김성진 박사는 "주남저수지는 논 생태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파악되어 이번에 발견된 따오기가 계속 머문다면 주남저수지로 이동하는 따오기 숫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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