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1조 돌파…저축銀 소액신용대출 연체율 '비상'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말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소액 신용대출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2016년 이후 6년 만인데요.
이렇게 '저신용자들의 급전창구' 수요는 커지는 가운데 연체율 관리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79개 저축은행의 소액 신용대출 규모는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저축은행의 소액 신용대출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소액 신용대출은 담보 없이 300만 원 이하를 빌릴 수 있는 있어 저신용자들의 급전 창구로 꼽힙니다.
저신용자들이 많다 보니 연체율 관리가 중요합니다.
지난해 79개 저축은행의 소액 신용대출 연체액은 657억 원으로, 연체율은 6.5%가량입니다.
이는 저축은행 총 여신 연체율, 3.4%의 두 배 수준입니다.
연체율은 업체별로 온도차가 컸습니다.
전체 소액 신용대출의 70%를 차지하는 상위 10개사 중에서는 3개 사가 두 자릿수 연체율을 기록했습니다.
웰컴저축은행의 연체율이 1년 전보다 3.7% 포인트 상승해 10개사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금융경제학과 교수 : 나간 것(대출)은 어쩔 수가 없는데, 신규로 할 때는 스크리닝(대출 전 심사)을 강화해서 신규 대출 부문에 있어서 건전성을 높게 유지하는 방안을 취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부동산PF 뿐만 아니라 소액신용대출 연체율 관리도 부실 전이 차단을 위한 저축은행 업계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속 제품 먹지 마세요"…식약처 '전량회수' 조치 - SBS Biz
- 내일 출근길 조심하세요…'태풍급' 강풍 오고 황사비도 내린다
- [단독] 국민연금 직원들, 개인투자 열중…1천 건 거래도
- 한번 충전에 700km를 가는 전기차 '폭스바겐 ID.7', 다음주 최초 공개
- [단독] 누누티비 '불법 전용앱' 출시…개인정보 유출 우려
- 美고용과열 둔화에 커지는 금리인상 종결론…한은 유지 전망 우세
- 혼돈의 대가?…KT, 이통3사 중 나홀로 '뒷걸음'
- 기름값 1600원 훌쩍…물가 오른 품목 비중 86%로 늘어
- [단독] 이름만 '서민'…서금원, '위약금' 물며 최고급 차로 교체
- 6년만에 1조 돌파…저축銀 소액신용대출 연체율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