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지난해 기재부 우수공시기관 선정

전력거래소 포함 350곳 12곳만 3년 연속 무벌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거래소는 기획재정부가 최근 시행한 2022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결과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전력거래소 전남 나주 본사 전경. (사진=전력거래소)

약 350개의 중앙부처 소관 공공기관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알리오)에 각종 경영정보를 공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전력거래소 역시 국내 전력시장을 운용하는 준정부기관으로 알리오 공시 의무가 있다.

기재부는 각 기관의 정확한 공시를 유도하고자 이들이 공시한 내용을 점검해 허위공시나 공시오류, 미공시 기관에 벌점을 주고 있다. 반대로 3년 연속 무벌점 기관은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하며 이를 독려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역시 최근 3년 연속으로 벌점을 받지 않으며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350곳 중 12개 기관만이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됐다. 적잖은 기관이 지난해 추가된 10개의 ESG 관련 의무 공시 항목에서 공시 오류 등이 발생했으나 전력거래소는 자체 검증 강화로 벌점을 피했다고 전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는 국민에게 기관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정확한 경영공시로 기관 투명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