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의 애교 섞인 외침, ‘Giddy!’
MZ 세대의 아이코닉한 음악색을 구현해 내며 활동 중인 4세대 다국적 9인조 걸그룹 ‘케플러(Kep1er)’가 네 번째 미니 앨범 ‘LOVESTRUCK!’을 발매하며 사랑에 빠진 소녀들을 노래한다. 이번 컴백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10일 13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번 앨범을 소개하며 멤버들은 “사랑에 부딪혔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으로, 우리 케플러에게 부딪혀 매력에 빠져버리는 계기가 되는 앨범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귀여운 소갯말을 전하기도.
사랑스러운 콘셉트에 기존에 보여주었던 다채로운 퍼포먼스까지 놓치지 않은 만큼 국내 팬들은 물론 글로벌 팬덤들의 니즈와 기대를 확실히 충족시켜 줄 앨범이 될 터.
# Giddy 포인트 안무에 대한 설명
샤오팅: 사랑스러운 고양이 느낌으로 ‘냥냥펀치’ 안무가 있다. 되게 쉽고 포인트가 된다.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표현하는 안무다.
# 질의응답
Q. 네 번째 미니 앨범 ‘LOVESTRUCK!’ 발매 소감
샤오팅: 너무 떨리고 타이틀곡 제목처럼 ‘Giddy’한 느낌이다(웃음).
마시로: 이번 활동에도 팬들의 함성도 들을 수 있고 표정도 볼 수 있어 행복하다. 함께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 일본에서도 활동했는데 나와 히카루의 모국에서 활동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Q. ‘LOVESTRUCK!’은 어떤 앨범인지
김채현: 그동안 활동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이번엔 처음 사랑에 빠진 케플러의 모습을 담고 있다. 떨리고 설레고 서툴기도 하지만 사랑받고 싶어 하는 감정까지 다양한 형태의 감정을 담았으니 관심 있게 봐달라. 사랑과 마주한 소감이 굉장히 ‘Giddy’하다(웃음).
Q. 타이틀곡 ‘Giddy’에 대해 소개한다면
강예서: ‘Giddy’는 ‘아찔한’, ‘어지러운’이라는 뜻이다.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지만 사랑받고 싶은 소녀들의 마음을 우리만의 보컬로 표현한 곡이다. 케플러의 새로운 모험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Q.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고민한 게 있다면
김채현: 많은 선배님처럼 사랑받고 그 영광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음악적으로 고민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최근 Mnet ‘보이즈 플래닛’을 보고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 내가 경쟁할 때 생각도 나고, 거기서 내게 선배님이라고 불러줬는데 ‘선배님’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퍼포먼스적으로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히카루: 어떤 퍼포먼스든 케플러만의 사랑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다. 승부욕이 강한 편이라 갈수록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Q. 안무가들의 엄청난 칭찬을 받기도 했는데
강예서: 정말 기분이 좋다. 최근에 음악 소리 없이 발소리 만으로도 안무를 맞춰봤는데 발소리가 정말 딱딱 맞아서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Q. 콘셉트에 대한 소개
서영은: 고양이가 처음에 낯을 많이 가리지만 정이 들면 사랑스럽게 변하지 않나. 우리도 고양이처럼 대중분들께 사랑을 받고, 애교도 부리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김다연: 안무를 전체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사랑을 받고 싶은, 하고 싶은 마음을 모두 담았고 좀 더 다이내믹한 동선 이동을 눈여겨 봐주셨으면 한다.
Q. 케플러는 데뷔 때부터 4세대 1티어라는 좋은 수식어로 불리고 있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는
마시로: 수식어보다는 중독성 강한 음악과 멋진 퍼포먼스로 기억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한 번 보면 다시 보고 싶은 무대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Q. 케플러가 생각하는 그룹의 색깔은
최유진: 우리가 서바이벌로 데뷔한 팀이기에 각자의 개성이 강했다. 하나의 색깔로 모으기가 쉽지 않았지만 함께 생활하고 대화하고 연습하다 보니 하나로 맞춰지는 게 점점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좀 더 진해진 우리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
Q. 다음 달에 일본 아레나 투어를 간다. 데뷔 1년여 만에 아레나 투어 소감은
히카루: 일본에서 다양한 페스티벌을 통해 팬분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우리 무대를 보고 노래를 따라 불러주고 춤도 따라춰주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다. 아레나 투어는 처음이기도 하고 지금보다 더 많은 팬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보니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대 많이 해달라.
김채현: 한국 팬분들도, 해외 팬분들도 다 똑같이 눈빛이 초롱초롱하고 우릴 바라보는 것 자체가 감동이었다.
Q. Mnet ‘보이즈 플래닛’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는지
김다연: 그때의 감정과 열심히 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내가 지금 하는 무대가 정말 소중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동기부여도 되고, 내가 그걸 보며 더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최유진: 가족들을 만나는 상황이 있었는데 우리가 그 상황에 있을 때 보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걸 너무 느꼈기에 그 장면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우리 생각이 많이 났다.
서영은: 나도 눈물을 많이 흘렸다. 무대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그 마음을 알아서 그런지 몰입이 되면서 신나는 무대여도 눈물이 나고, 멋진 무대여도 눈물이 났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고 멋지게 데뷔했으면 한다.
Q. 1월에 1주년을 맞았다.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나 추억
김채현: 벌써 1주년이다. 집에서만 봐오던 시상식이나 연말 무대에 우리가 섰고, 우리의 팬분들이 아닌데도 노랠 따라 불러 주신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Q. 아이브와 같은 날 컴백이다. 같이 활동하게 된 소감은
김채현: 요즘 걸그룹이 강세를 보이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그 흐름에 더욱 좋은 시너지가 될 수 있도록 우리도 노력하겠다. 다른 색깔의 음악과 콘셉트로 컴백하지만, 함께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Q. 이번 앨범을 통해 목표하는 바는
휴닝바히에: 케플러와 팬들 모두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 우리가 고양이로 변신한 모습을 보고, 노래를 듣는 모든 분들이 집사로 변신해주셨으면 한다(웃음).
케플러의 매력에 부딪혀 ‘덕통사고’ 당할 수 있는 네 번째 미니 앨범 ‘LOVESTRUCK!’은 10일 18시,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사진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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