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부상 날벼락 KIA, 4할 타율 '빛창진'이 빈자리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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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현질'의 맛을 봤다.
지난해도 404타석으로 규정타석(446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111경기에 나와 7홈런 타율 0.301을 기록하면서 KIA의 뎁스 강화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올해 다시 꾸준히 안타를 쳐주면서 나성범 뿐 아니라 김도영, 김선빈 등 주축 선수들이 자리를 비운 KIA 타선에 힘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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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현질'의 맛을 봤다.
시즌을 앞두고 6년 총액 150억 원에 FA 계약을 맺은 나성범이 팀에서 유일하게 골든글러브(외야수 부문)를 수상한 것. 나성범은 지난해 144경기 전 경기에 나와 180안타(21홈런) 97타점 92득점 타율 0.320 OPS 0.910으로 활약했다.
그런 나성범이 현재 KIA에 없다. 나성범은 지난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부터 종아리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이달 5일 종아리 근육 미세 손상 판정을 받았다. 4주간 안정을 취한 뒤 4주간 재활해야 해 복귀까지 8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 후 약 2개월 간 주전 외야수가 사라진 KIA에 한 줄기 희망이 있다. 외야수 이창진이 개막 후 5경기에서 19타수 8안타 3득점 1타점 타율 0.421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8일 두산전에서는 3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창진은 KIA 팬들에게 '빛창진'으로 알려진 선수다. 2014년 롯데에 2차 6라운드로 지명된 이창진은 프로 데뷔 후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했다. 2015년 트레이드로 kt에 이적한 뒤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했고 2018년 6월 다시 트레이드가 돼 KIA 유니폼을 입었다.
이창진은 외국인 외야수 제레미 해즐베이커가 11경기 만에 퇴출됐던 2019년 133경기에 출장하며 처음 규정타석을 채웠고 2021~2022년 2년 연속 100경기가 넘게 나서면서 백업 외야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도 404타석으로 규정타석(446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111경기에 나와 7홈런 타율 0.301을 기록하면서 KIA의 뎁스 강화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올해 다시 꾸준히 안타를 쳐주면서 나성범 뿐 아니라 김도영, 김선빈 등 주축 선수들이 자리를 비운 KIA 타선에 힘을 주고 있다. 김종국 KIA 감독은 9일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십시일반 채워주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창진도 KIA가 현재 믿을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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