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농업기술센터, 농가 부담 줄이고 생산성 높이는 농기계 임대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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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농업기술센터가 영농에 필요한 고가의 농기계를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임대를 해주면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전소현 지도개발과장은 "농업인의 농기계 이용 부담을 줄이고 농기계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소형 농업기계부터 중·대형 농업기계, 부착 작업기까지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는 만큼 농가에 필요한 농계기는 언제든지 편하게 임대해 가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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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지을 때 꼭 필요한 농기계지만 워낙 비싸다 보니 농가에서 개별적으로 구매하기가 어렵다. 일부 농기계는 일 년에 몇 번 쓰지도 않는데 구입하려면 농가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이렇게 필요할 때 무상으로 농기계를 빌릴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대전시농업기술센터가 영농에 필요한 고가의 농기계를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임대를 해주면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농기계 무상 임대는 대전지역 농가수와 무관하지 않다.
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가호수는 시 전체가구의 2.1%인 1만 3491호이고, 농가인구도 시 전체 인구의 2.2%인 3만 2804명이다. 경지면적은 3670㏊(논 1286㏊, 밭 2384㏊)다. 가구당 0.27㏊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구입 비용 부담이 큰 농기계를 살 수 있는 여력이 많은 농가가 많지 않다.
시농기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농기계를 임대를 무상으로 전환했다. '대전광역시 농업기계 교육 및 임대사업 운영조례'에 따라 임대장비 전 기종을 농가에 무상으로 빌려주고 있다. 연중 사용기간이 짧고 작업능률이 뛰어난 장비를 확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편익을 높이는 게 이 사업의 목적이다. 농가의 이용이 많은 농기계는 확충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지태관 소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이 전북 순창과 대전 등 2곳만이 무상 임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농기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는 농업용 소형굴삭기, 트랙터, 동력파쇄기 등 41종 180대를 보유하고 있다. 농기계만 무상으로 빌려주는 것이 아니다. 빌린 농기계를 가져갈 운송 차량이 없는 원거리 농민들에게 임대장비 운송비도 최대 7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일부 원거리의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지만 농가는 적은 비용으로 고가의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농기계 사용시 이상이 있을 경우 농기센터 직원이 현장에 파견되거나 농기센터로 들여와 수리 후 재임대를 하게 된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안전교육은 필수다. 자신이 임대한 농기계의 기종별 조작, 운전, 관리 방법을 비롯, 안전사용 교육까지 일정시간 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농기계를 빌려갈 수 있다.
대전광역시에 주민등록이나 농지를 보유하고 있는 농업인(농지원부 또는 농업경영체 등록이 돼 있는 농업인)은 연중 무제한(단, 동일기종 월 2회 제한)으로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다. 1회 최대 3일까지 무상 임대다. 임대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소현 지도개발과장은 "농업인의 농기계 이용 부담을 줄이고 농기계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소형 농업기계부터 중·대형 농업기계, 부착 작업기까지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는 만큼 농가에 필요한 농계기는 언제든지 편하게 임대해 가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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