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미 NPR·영 BBC '정부 출연 미디어' 분류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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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미국 공영 라디오 NPR에 이어 영국 BBC를 '정부 출연 미디어'(government-funded media)로 분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트위터는 미국 NPR을 중국 신화통신이나 러시아 RT와 같이 '국영 미디어'(state-affiliated media)로 분류했다.
NPR은 국영 미디어로 분류된 것에 반발하며 앞으로 트위터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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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트위터가 미국 공영 라디오 NPR에 이어 영국 BBC를 '정부 출연 미디어'(government-funded media)로 분류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BBC는 트위터가 자사를 정부 출연 미디어로 분류한 것에 반발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BBC는 "우리는 독립 언론"이라며 "BBC는 수신료를 통해 영국 국민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고 항의했다.
앞서 트위터는 미국 NPR을 중국 신화통신이나 러시아 RT와 같이 '국영 미디어'(state-affiliated media)로 분류했다. NPR이 트위터에 이의를 제기하자 정부 출연 미디어로 수정했다.
NPR는 공공기관으로부터 일부 자금을 지원받지만 기업의 후원과 구독료가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NPR은 국영 미디어로 분류된 것에 반발하며 앞으로 트위터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위터는 국가가 재정 지원을 매개로 기사 생산이나 배포에 있어 직·간접적인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는 언론사를 '국영 미디어'로 정의하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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