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비행기 중간 좌석, 이젠 안녕…신개념 객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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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갈 때나 짐을 옮길 때 특히 불편했던 비행기 중간 좌석이 앞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항공기 실내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크리스털캐빈어워드(Crystal Cabin Awards) 2023'에 중간 좌석을 없애고 객실을 복층으로 디자인한 콘셉트가 소개됐다.
이 시상식의 메인은 '항공기 내부 콘셉트' 부문으로 차세대 항공기 객실 디자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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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항공 디자인 오스카상 '크리스털캐빈어워드'
스페인 업체 신개념 '멀티 캐빈' 콘셉트 선봬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화장실을 갈 때나 짐을 옮길 때 특히 불편했던 비행기 중간 좌석이 앞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항공기 실내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크리스털캐빈어워드(Crystal Cabin Awards) 2023'에 중간 좌석을 없애고 객실을 복층으로 디자인한 콘셉트가 소개됐다.
이 콘셉트는 중간 좌석을 없애고 1층과 2층에 각각 2개와 1개, 즉 세 개의 독립된 통로와 객실을 둔다. 이 디자인은 스페인 건축회사 탈레르데아르키텍투라(Taller De Arquitectura) T36가 고안했다.
이 회사는 기존의 비행기 객실을 완전히 뒤바꿔 3개의 각기 다른 '멀티 캐빈(Multicabin)' 개념을 도입했다. 디자이너는 이 멀티 캐빈의 목표로 "비행기 중간 좌석과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된 객실에는 실제 창과 외부 카메라와 연결된 모니터 가상 창이 혼합돼 있다. 비행기 안쪽에 앉는 승객은 가상 창을 통해 창 밖을 보고, 비행기 바깥쪽에서는 실제 창을 통해 밖을 바라볼 수 있다.
이 디자인은 승객의 편의성은 물론 항공사 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중간 좌석을 없애 모든 승객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상 창을 통해 새로운 제공을 경험한다. 또한 모든 좌석이 이코노미 좌석으로 운영되고 좌석 수 역시 획기적으로 늘어나 항공사에도 매력적이다.
이번 대회의 결선 진출자들은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6월에 발표된다.
크리스털캐빈어워드는 매년 가장 혁신적인 기내 디자인 프로젝트들을 선정하는 대회다. 총 8개 부문 24개의 결선 진출자들이 수상을 한다. 이 시상식의 메인은 '항공기 내부 콘셉트' 부문으로 차세대 항공기 객실 디자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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