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장관, 광주 제조업 노동자 만나 근로시간 개편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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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일 오후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비롯한 광주 지역 자동차·가전 제조업체 노동자 대표를 만나 근로 시간 제도 개편을 둘러싼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최근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관련해 충분한 휴식권 보장 없이 장시간 근로만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현장의 불안과 우려를 알고 있다"며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지역 현장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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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일 오후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비롯한 광주 지역 자동차·가전 제조업체 노동자 대표를 만나 근로 시간 제도 개편을 둘러싼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생산직·사무직 등 노동자 대표 10명이 참석해 제조업 현장의 애로 사항, 휴가·유연 근무 사용 실태 등 근로 시간 제도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 장관은 "최근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관련해 충분한 휴식권 보장 없이 장시간 근로만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현장의 불안과 우려를 알고 있다"며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지역 현장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제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보다 실효성 있는 개편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개편안은 1주 12시간으로 제한된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일이 많을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쉴 때는 길게 쉬자는 취지이지만, 이 경우 특정 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된다는 계산이 나오면서 장시간 근로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이를 두고 여론 반발과 정책 혼선이 이어지자, 정부는 근로시간제 개편과 관련해 세대별 노동자와 일선 현장의 의견을 더 듣기로 했다. 또 국민 6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 등 폭넓은 여론 수렴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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