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햄버거도 건강메뉴로 탈바꿈
샐러드 곁들인 햄버거 인기
탄수화물·지방 함량이 높아 비만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치부됐던 피자와 햄버거가 건강 메뉴로 탈바꿈하고 있다. 피자 도(dough)에 식이섬유를 넣고 콜레스테롤 부담이 없는 식물성 치즈를 사용한 피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햄버거 가게에선 감자튀김 대신 샐러드를 곁들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10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식이섬유 함량을 늘리고 100% 국내산 흑미와 렌틸콩·병아리콩·귀리 등 여섯 가지 슈퍼시드를 넣은 '슈퍼시드 화이버 함유 도'를 최근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도미노 관계자는 "전체 도 가운데 기존 슈퍼시드 도의 소비자 선택률은 약 7%인데, 식이섬유가 포함된 도는 12%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파파존스 피자는 지난 2월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그린잇 식물성 마가리타' '그린잇 식물성 가든 스페셜' 등 2종류의 식물성 피자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했다. 식물성 피자는 영국 비건협회에서 인증한 비건 치즈와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비건 치즈는 일반 치즈와 달리 콜레스테롤이 없다. 이 제품은 출시하자마자 20·30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출시 열흘 만에 준비된 치즈가 소진되며 조기 품절 사태를 빚었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버거 세트 구매 시 기본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는 감자튀김 대신 1600~2700원을 추가하면 샐러드를 선택할 수 있는 '샐러드팩'을 도입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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