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도 본 EPL 100호 골…“손흥민 항상 보고 배우고 있어”

박건도 기자 2023. 4.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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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25, 수원FC)가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8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승우는 대구FC전에서 K리그1 데뷔골을 신고하더니 시즌 총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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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자카르타 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 4강전 당시 이승우와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이승우(25, 수원FC)가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원FC는 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5-3으로 이겼다.

이날 이승우는 전반 12분 만에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잔여 경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특유의 재빠른 돌파와 감각적인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재치 있는 플레이로 수원FC 전방에서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대역전극에 일조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승우는 “중요한 경기였다. 팬들에게 홈에서 재밌는 경기 보여드려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홈 경기 전날 희소식에 웃음 지었다. 손흥민은 8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역대 34번째 프리미어리그 100골 이상 기록한 선수로 우뚝 섰다.

▲ 이승우(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 브라이튼전에서 PL 통산 100호 골을 넣은 손흥민

이승우는 “손흥민의 100호 골을 봤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봤다”라며 “거기서 때리면 많이 들어가더라. 나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전 세계 팬들이 응원하는 선수지 않나. 같은 선수로서도 부상 없이 계속 뛰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계속 잘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애정 어린 답변을 남겼다.

지난해 생애 첫 국내 무대에 복귀해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쳤던 그다. 이승우는 대구FC전에서 K리그1 데뷔골을 신고하더니 시즌 총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두 번째 시즌에서도 활약을 다짐했다. 지난 시즌 이승우는 6라운드에서 골맛을 보더니 5월과 6월에만 5골을 몰아치며 상승세를 탄 바 있다. 연속 득점포와 함께한 특유의 세리머니는 연일 화제가 됐다. 이승우는 “빨리 첫 골 넣으면 좋겠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춤은) 항상 준비되어 있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골과 어시스트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 작년과 같은 목표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항상 ‘원 팀’을 강조한 이승우는 모처럼 다득점과 역전승에 “공격 포인트가 없어 아쉬워도 팀이 이겨서 너무 좋다. 중요한 승점이었다”라며 “저보다 라스가 골을 많이 넣었으면 좋겠다. 오늘 두 골을 넣지 않았나. 해트트릭하라고 골대 주변이 있으라 했다. 앞으로 수원FC에서 100경기 넘게 뛰면서 골도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다”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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