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재해율 0.72%'로 전국평균보다 낮아…부산도시공사 통계분석

전국 평균 보다 0.38%P 낮아…안전수칙 미준수 시 책임자 제재

부산도시공사 전경.(공사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공사발주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재해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재해예방 활동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사고재해 통계분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의 사고재해 통계분석은 대외 경영실적평가에서 사고재해가 단순히 발생 건수로 관리되고 있는 방식에서 벗어나 재해예방을 위한 실효성이 높은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사고재해를 △재해유형 △공종 △작업공정 △발생시기 △사고재해자의 경력수준 등 다양한 기준을 적용하고, 사고재해율을 산출한다.

분석결과, 지난해 건설현장 등에서 넘어짐·부딪힘 유형으로 총 8건의 부상 재해가 있었으며, 이는 대부분 8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건축현장에서 발생했다. 사고 재해율은 0.72%로 전국 전체 평균(건설업 기준) 1.10%보다 0.38%p 낮았다. 사망재해 등 중대재해 발생은 없었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매해 7~8건 정도의 부상재해가 발생하고 있고, 재해자의 대부분이 채용일 기준 10일 미만의 신규채용자에 집중되고 있다. 또한 여전히 일부 사고재해는 안전불감증에 기인하고 있다.

이에 공사에서는 사고재해를 줄이기 위해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타 기관 사례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안전수칙 준수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재해에 대해서는 책임자에 대한 제재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용학 사장은 “생명과 안전은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최고인 가치”라면서 “전 임직원이 사고재해 예방을 위해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