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작년 매출 7501억원 '역대 최대'…원가 상승에 영업익 일시 감소

김민석 기자 2023. 4. 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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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7501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국내 매출은 6048억원으로 전년 5102억원 대비 18.5% 늘었다.

글로벌 매출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경기위축 영향으로 전년대비 7.5% 감소한 145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매출은 직영점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전년 대비 6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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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매장 '웰카페' 효과…국내 매출 전년比 18.5% 증가한 6048억원
영업익 45.2% 줄어…원자재·인건비 증가·금리인상 등 일회성 요인 영향
세라젬 천안 본사 전경(세라젬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세라젬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7501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창립 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연결 영업이익은 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2% 감소했다. 원자재비와 인건비 증가,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 등 대외 환경 악화가 원인이다.

국내 매출은 6048억원으로 전년 5102억원 대비 18.5% 늘었다. 2021년 12월 출시한 주력 제품 마스터 V6는 1년5개월 만에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세라젬의 지속 성장을 이끈 1등 공신은 '웰카페' 확대다. 웰카페는 '척추의료기기'+'카페' 콘셉트가 합쳐진 체험형 매장이다. 2021년 30곳이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18곳을 더 열었다. 현재 전국 136곳을 운영 중이다.

웰카페와 홈쇼핑 채널을 강화하면서 V6·V4 등 척추의료가전과 안마의자 판매량이 증가했다. 2021년 8월 출시한 '파우제' 시리즈는 단숨에 안마의자 업계 점유율 4위에 오르며 시장에 안착했다.

글로벌 매출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경기위축 영향으로 전년대비 7.5% 감소한 145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매출은 직영점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전년 대비 67.5% 증가했다.

세라젬은 올해 신제품 '마스터 V7 메디테크'를 앞세워 '웰카페' 체험 마케팅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세라젬은 8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웰라이프 멤버십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진행한 마스터 V7 사전예약이 1700건 이상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9일 홈쇼핑 첫 론칭 방송에서는 척추 의료기기 단일 방송 역대 최다 콜 수인 약 4700건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이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서비스 고도화 노력과 국내 생산 품질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소비자 신뢰 덕분"이라며 "올해 마스터 V7 출시를 기반으로 홈 헬스케어 가전시장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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