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오동국 교수 '이탈리아성악회’ 회장 취임

오동국 교수.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대학교는 오동국 음악학과 성악 전공 교수가 ‘이탈리아성악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10일 전했다.

1982년 창단된 관련 성악회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전 세계 성악인 300여 명으로 구성·활동한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오페라의 발상지인 이탈리아 성악 발성의 정통성을 보급·연구하는 가운데 한국 성악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안양대학교 측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성악회’는 매년 두 차례 이상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를 통해 중견 성악가부터 신진 연주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성악계의 진정한 멘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양대 예술대학 성악과와 이탈리아 F.Torrefranca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오 회장은 이탈리아 G.Spontini 공립음악원에서 박사 학위(D.M.A)를 받았으며, 이탈리아 레나타 테발디와 마리오 란자 등 7개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다.

오 회장은 12일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회장 취임 기념 제70회 ‘비바 이탈리아 오페라 갈라 콘서트 정기연주회를 연다.

소프라노 송선아·신재은·이지현·호정인·권형신·강유경·이효정·박서연과 테너 오경근·강전욱·이상민·김은교·오현용 염성호, 바리톤 박무성 등 회원 15명이 출연해 아름다운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선보인다.

한편 오후 7시30분 개막하는 연주회에서 오 회장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이혜진·권혁준 씨가 음악코치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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