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예약 힘들더라"…캠핑장 싹쓸이하는 대행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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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캠핑장의 예약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 예약을 대신해주겠다는 업체의 홍보성 메일이 논란이다.
작성자는 "광고 메일이 왔는데 대놓고 캠핑 대리 예약해준다고 홍보한다. 안 그래도 치열한 캠핑장 예약, 일반인들은 이제 가능할까 싶다"며 본인이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일을 캡처한 이미지를 첨부했다.
그러나 현재 온라인에서는 캠핑장 등의 불법적인 예약을 위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 등이 버젓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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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초고성능 컴퓨터 예약" 홍보물에 네티즌 발끈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유명 캠핑장의 예약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 예약을 대신해주겠다는 업체의 홍보성 메일이 논란이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캠핑장 예약하기가 더 힘들어지겠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광고 메일이 왔는데 대놓고 캠핑 대리 예약해준다고 홍보한다. 안 그래도 치열한 캠핑장 예약, 일반인들은 이제 가능할까 싶다"며 본인이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일을 캡처한 이미지를 첨부했다.
해당 메일 속에서는 "인기 캠핑장 예약 대행", "선입금 없는 후불제 서비스" 등의 홍보 문구가 담겼다. 또한 "캠핑장 예약 오픈 시간에 맞추어 예약이 진행되며 숙련된 인력이 초고성능 컴퓨터로 예약을 시도한다", "특정 플랫폼 예약에 특화되어 있다", "비회원으로 예약을 시도하므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실 필요가 없다" 등의 내용이 포착됐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은 공분을 터뜨렸다. "인증된 개인 휴대전화에서만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양도를 제한해야 한다", "이런 걸 이용하는 사람들의 기회를 박탈해서 정상적으로 예약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가야 한다", "저런 걸 돈벌이 수단으로 삼느냐. 암표나 다름없어 보이는데 욕 나온다", "애초에 소비자가 이용하지 않아야 씨가 마른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해당 홍보물 내에 언급된 캠핑 예약 플랫폼은 "다른 사람의 플랫폼 이용을 방해하거나 그 정보를 도용하는 등 전자상거래 질서를 위협하는 경우 회원 자격을 제한 및 정지시킬 수 있다"고 규정한다. 그러나 현재 온라인에서는 캠핑장 등의 불법적인 예약을 위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 등이 버젓이 공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19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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