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상 마친 이낙연 "모든 분께 감사…다시 힘내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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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장인상을 마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인어른이 생전에 주신 말씀들 새기며, 다시 힘내 살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장인의 발인을 마친 사실을 알리며 "저희들의 슬픔을 달래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허둥거리다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한 저희들의 모자람을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이날 장인상을 마친 이 전 대표는 가족과 시간을 보낸 후 18일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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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온 김기현에 '대일외교' 당부도
18일 재출국, 6월 말 귀국 예정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0일 장인상을 마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인어른이 생전에 주신 말씀들 새기며, 다시 힘내 살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장인의 발인을 마친 사실을 알리며 "저희들의 슬픔을 달래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허둥거리다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한 저희들의 모자람을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그는 "장인어른은 참 자애로우신 분이셨다. 겨울에 따순 물이 나오지 않던 처가에 가면, 사위에게 데운 세숫물과 마른 수건을 준비해 주시던 분이셨다"며 "장인어른은 옛날 분이지만 딸과 아들, 모두에게 똑같이 하셨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텅 빈 마음 부둥켜 안고 견디겠다"며 "장인어른이 생전에 주신 말씀들 새기며, 다시 힘내 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장인인 김윤걸 전 교수의 상을 치르기 위해 지난 8일 미국에서 귀국했다. 삼성서울병원 빈소에서 상주 역할을 맡은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이병훈·설훈 의원 등 친이낙연계 정치인들의 조문을 받았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문상을 다녀갔으며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게 "당을 잘 이끌어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김기현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도 지난 9일 빈소를 찾았다. 10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김 대표에게 "결코 일본을 만만히 대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 대일외교에 대한 염려를 전달했다. 이 전 대표는 동아일보 도쿄특파원, 한일의원연맹 부회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지일파(知日派)'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장인상을 마친 이 전 대표는 가족과 시간을 보낸 후 18일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체류 중이며 오는 6월 말 귀국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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